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지리산 자락에서 살아보기 4(2021.3.25~28) 2021년 3월 25일.맑음. 어제 우리가 생각한 오늘은 당동마을을 통해 성삼재를 통해 노고단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4월말까지 이 길이 입산금지란다. 그리고 우리의 체력이 자신도 없고.. 핑계김에 다른 일정으로...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현천마을로 걸어가기로... 유유 자적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원촌마을.- 꽤 큰 마을이다. 면사무소도 있고 보건소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는 마을이다. 초등학교 앞 정자에서 커피도 마시고 가지고 같 빵도 먹으면서 보니 아이들이 체육 활동하는 모습이 싱그럽다. 원촌초등학교. 학생이 20여명이란다. 멀리서 아이들이 통학을 하는데 정부에서 택시비를 대주어 택시가 통학을 시킨단다. 이 학생들 대부분이 다문화 학생들이란다. 이 아이들이 없으면 이 마을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 더보기
지리산 자락에서 살아보기 3(2021.3.22~3.24) 살아보기 8일차 2021년 3월 22일(월)맑음 하늘이 참으로 예쁘다. 여기에서는 7시가 넘으면 눈이 떠진다. 집에서보다 한시간이 이른 셈. 아침을 버섯달걀볶음과 식빵 두개를 구워 커피랑 먹었다. 아침까지 먹고 느적거리다. 11시가 다되어 털고 나왔다. 오늘은 당동계곡까지 가볼 예정이다. 산수유 공원을 지나서 원좌마을을 지나서 계곡을 낀 당동마을까지 걸었다. 어디를 가든 사람은 없고 나혼자다. 길에 앉아있는 할머니들한테 당동 마을을 지나 성삼재까지 가려고 한다니까 혼자는 위험하다고 말린다. 길이 찾기가 힘들단다. 가는데 까지 가보고 돌아오리라 마음먹고 길을 걷는다. 당동 마을은 원래 25호 정도가 있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살기가 어려워 지금은 13호 정도만 남아있단다. 이 13호도 거의 음식점 등을 운영.. 더보기
지리산 자락에서 살아보기2(2021.03.18~21) 친구들이 떠나고 적막하고 텅빈 방에서 뒹굴 뒹굴 하다 3시가 한참 넘어서 호텔 뒤 솔봉을 트래킹하러 나갔다. 솔봉. 산수유와 매화와 진달래가 환상적인 숲이다. 잊을만하면 멀리 노고단이 보이는 전망이 나오고... 나는 가족호텔 뒷편으로 올라가 온천 호텔 쪽으로 내려갔다. 사람들을 하나도 만날 수는 없지만 편안하고 환상적인 산행이었다 진달래가 지천이다. 산에서 내려와 로컬 마켓에서 지리산 맥주 2캔을 사고 쌀과 기타 등등을 사서 들어왔다. 이 지리산 가족 호텔. 갈수록 마음에 든다. 마음을 땡긴다. 5일차 맑음 오늘은 걸어서 갈 수 있는 산수유 길을 걷기로 하였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안되어 나의 마음은 뛰기 시작하였다. 예쁘고 예쁘고 예쁜 길. 그리고 마지막에 만난 반곡마을은 한국에서 제일 예쁜 마을이라는.. 더보기
지리산 자락에서 살아보기1(2021.03.15~18)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는 물러갈 줄을 모른다. 작년 한해 잔뜩 움츠려 집과 사람없는 동네 산을 오고 가며 숨죽여 살았었다. 이제 사람없고 자연 좋은 곳을 찾아 살아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지리산 더케이 가족호텔.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곳이다. 친구들이 놀러올 수 있게 가장 작은 방이 아닌 그 다음 단계로 방을 잡았다. 20평형 전면. 노고단이 보이는 뷰가 멋진 방이다. 어딘가로 떠나면서 그저 그렇게 떠났었는데 이번에는 웬지 셀레인다. 지리산 자락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처음 시작은 친구들과 함께이다. 친구 3명이 승용차를 타고 구레로 함께 오는 것이다. 이들과 3박 4일을 함께 하기로 했고... 이 또한 너무 좋다. 첫날. 15일. 집앞에서 차를 타고 구례로 향한다.. 더보기
한국의 나폴리 통영! 다시 여행을 떠난다. 오래된 익숙한 친구들과 함께... 2021년 3월 1일(비) 서울 경부 고속터미널에서 12시 50분발 프리미엄 우등 탑승. 칸막이도 되어있고 모니터 거의 320도 누울 수 있는 좌석. 비행기 비지니스석이 안부럽다. 대만족이다. 4시간 10분걸리는 여행시간이 전혀 피곤하지가 않다. 5시. 통영도착. 비바람이 거세다. 역앞 감자탕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는 곧장 금호리조트로... 우리 방은 14층 요트전망. 좋다. 유언니가 고이 모셔온 와인으로 저녁 파티. 오랫만에 모인 여행 삼총사. 12시가 넘어서까지 수다를 떨었다. 3월 2일 (맑음) 어젯밤 나는 바닥의 딱딱함때문에. 경순은 더위때문에 잠을 설쳤었다. 허리가 뻣뻣해져온다. 택시를 타고 서호시장으로 가서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고 통.. 더보기
남미 여행 마지막날-상파울루 센트로에서 2020.01.28.(화) 맑고 더운데 힘들지는 않다. 쓴돈 01.28(화) 지하철 2번 9 아침 18 점심과 물 등 85 프로폴리스 43 샤워비 25 합계:180 어제 밤 9시가 조금 넘어 잠이 들기 시작하여 아침에 일어나니 8시가 넘어 버렸다. 도시 생활이 피곤한지 룸메이트들도 나랑 똑같이 수면. 그녀들도 그들의 집 리우.. 더보기
이비라뿌에라 공원, 그리고 한국인 동네 2020년 1월 26일(일) 오늘은 좀 덥다. 화창하고 기온은 30도까지 올라갔다. 쓴돈 01.26(일) 지하철 4.5 상파울로 미술관 입장료 40 미술관 커피 6.5 디톡스 쥬스 12 점심(일본 볶음국수) 19 스벅 아이스 커피 7 저녁 31 물과 옥수수 등 16 합계:136 새벽 6시에 잠이 깨었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8.. 더보기
상파울루의 시작-센트로- 2020년 1월 25일(토) 상파울루에 오니까 선선하니 살거 같다. 쓴돈 01.25(토) 하바이아나스 조리 4개 163 시립시장 chopp 15 수박 2 아침 14 지하철 2번 8 점심 31 아사이와 crepiocas 등 24 신라면 2개 15 합계:272 상파울루에 왔다. 어제 밤 깜깜할 때 와서 공항에서 우버타고 숙소로 직행했으니까 직접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