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키르키르스탄 비쉬케크 시내 2024년 10월 11일(흐리고 살짝 추워짐) 오늘 아침은 어제 장본 야채들(감자 양파오이 당근 등)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밑반찬 등으로 아침식사를 장만하기로 하였다. 밥을하고 고추장 찌개를 하고 오이를 무치고 제법 그럴듯한 한식상이 나왔다. 숭늉까지 야무지게 끓여 먹었다. 오늘은 여행친구 A님이 집에서 쉬기로. H님과 느지막히 시내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오늘 들른 곳 알라 토 광장-레닌 동상-국립 박물관-오크공원 -푸룬제 레스토랑-오페라 발레 극장-승리광장 얀덱스 택시를 불러 알라 토 광장으로 갔다. 마침 광장에는 국기 게양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사진 찍으려 했더니 군인들이 못 찍게해서 길건너 편으로 가서야 찍을 수 있었다. 뒤편 하얀 건물이 국립 박물관 이 알라투 광장(Ala-To.. 더보기 키르키르스탄 비쉬케크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2024년 10월 10일(목) 맑음 여행 친구들의 몸상태가 위태로워 오늘은 이 좋은 집에서 널럴하게 쉬엄 쉬엄 쉬다가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만을 다녀 오기로 했다. 이 국립공원도 작게는 두시간 많게는 8시간 이상 트래킹해야하지만 우리는 노약자 코스로 짧게 걷기로 하였다. 오전 시간을 마트 쇼핑하고 환전하고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지내다가 H님은 더 쉬라고 집에 남겨놓고 A님과 나만 얀덱스 택시를 불러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비쉬케크에서 한시간 정도 소요. 기사는 공원입구에서 우리에게 차량비(700솜)를 지불하게 하더니 공원안의 도로를 정처없이 달리더니 갑자기 멈춰서서 어디로 갈거냐고 묻는다. 황당했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에 도착하면 그냥 남들이 내리는데서 세워 줄거라는 안이한 자세에서 나온 700.. 더보기 키르키르스탄 비쉬케크로(토크목 부라나 타워 경유) 2024년 10월 9일(수)맑음 촐폰아타의 휘게하우스 이집은 난방이 없다. 대신 이블을 겹겹이 덮고 잘 수 있게 해주어 포근하고 따듯하게 잘 잤다. 아침 6시 이식쿨 일출을 보기위해 테라스로 나갔다가 주인장과 만나 급 이식쿨 호수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녀와 함께 동행하여 걸어가는 데 그녀는 키르키르스탄에서 러시아어 교사였고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한국인 선생님에게 한국어와 침술을 배우고 있다고.. 딸이 넷이고 아들이 하나있단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다들 미녀 미남들이다. 아직도 세계를 두루 다니고 싶다는 60대 꿈많은 여성 감성도 풍부하다. 이식쿨 호수의 일출호수가 아니라 바다같다. 굴루르(우리와 함께 산책한 주인장)는 호숫가에서 우리보고 잠시 앉아 눈을 감고 호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란다. .. 더보기 키르키르스탄 촐폰아타(이식쿨 호수와 암각화 박물관,그리고 동네) 2024년 10월 8일(수) 맑음 어제의 고된 트래킹으로 h님이 단단히 병이 났다. 열이 오르는 걸 가지고 온 약을 먹고 간신히 눌러버린 듯.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라 가지고 온 약들을 조합해서 더 먹어 보기로 한다. 그래서 오늘은 좀 쉬엄 쉬엄 해야겠다. 일단 오늘 일정은 촐폰아타로 넘어가보는 걸로 아침에 주인장을 만나 택시를 불러 달라니까 촐폰아타까지 가는 택시를 부르기는 어렵고 중앙 버스 터미널가는 택시를 불러 줄 테니까 그곳에 가서 알아보란다. 그래서 일단 집앞으로 부른 택시를 타면서 곧바로 기사에게 촐폰아타까지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는 얀덱스앱에서 4,044솜이니 4100에 가잔다. 흔쾌히 그러자고 하고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 조금 막히는가 싶다가도 그냥 순조롭게 풀려가고 있다. 카라콜 집에서.. 더보기 키르기스스탄 카라콜(카라콜계곡 트래킹과 온천) 2024년 10월 7일(월) 비오고 흐리다가 맑아짐 오늘은 알틴 아라샨 트래킹을 서너시간만 하고 다시 내려와 온천을 할 예정이었다. 조금 이른 아침을 먹고.-오늘 아침 메뉴는 어제와 달리 달걀 샌드위치와 풍성한 과일이 더해져 배불리 먹었다. 집앞에서 얀덱스 택시를 타고 알틴 아라샨 트래킹 시작점인 악수 마을로 향했다. 기사가 우리를 떨구어 주고 난 다음부터 걷기 시작. 이 계곡에서 만추를 느끼다. 걷기 시작하는 초입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우비부터 장착하고 걷기 시작하였다. 계곡물은 콸콸콸 힘차게 흐르고 공기는 청량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사륜구동차나 푸르동을 타고 알틴 아라산까지 가는데 우리는 차량을 예약하지않아 걸어 올라가게 되었다. 두시간만 걷다가 되돌아 오려 했는데 세시간을 걷고 되돌아 오.. 더보기 키르키르스탄 카라콜 1(제티 오구즈,시내) 2024년 10월 6일(일) 맑음 오늘의 일정 제티오구즈-성삼위 대성당-카라콜 박물관-둔간족 모스크 어제의 국경 넘기가 힘들었다고 느낀 우리는 오늘은 카라콜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쉼을 가질 생각이었다. 8시 조식을 먹고 이 집은 전형적인 러시아식 조식인 듯 우유로 끓인 쌀 죽이 나왔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집 대문 앞에서 얀덱스 택시를 불러 제티 오구즈로 향한다. 정말 낡은 차, 앞 유리창도 깨져 금이 갔다. 안전벨트도 없고.. 그래도 잘도 달린다. 제티 오구즈 마을 앞에서 내리라던 기사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돈을 더 주겠다고 하니 제티 오구즈 바워까지 데려다주었다. 마을에서도 한참 달려왔다. 제티 오구즈(Jeti-Oguz) 계곡은 키르기스스탄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그 이름과 관.. 더보기 케겐 국경너머 키르기스스탄 카라콜로 2024년 10월 5일(토)맑음 카인디 호수에서 다시 러시아 차를 타고 사티마을로 돌아왔다. 얕은 물웅덩이와 돌 무더기 길들을 흔들 흔들 잘도 달린다. 마치 진동 맛사지를 받는 느낌이다. 다시 돌아온 사티마을 우린 카인디 호수를 데려다 준 기사에게 카라콜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50,000탱게에 카라콜까지 가겠다고 했으나 곧 말을 바꾸어 70,000탱게를 달라고 했다. 깎으려고 했으나 협상이 쉽지않다. 다른 차를 구하는 것도 귀찮고 그냥 7만에 카라콜까지 가기로 협상완료 기사는 국경 넘을 서류도 다 준비했다고 하며 웃는다. 그는 낡은 러시아 차 대신 조금 더 새거인 듯한 승합차로 우리짐과 우리를 갈아 타게 하였다. 매쾌한 기름 냄새가 나긴 했지만 승차감은 훨 나아졌다. 한시간 반동안 눈 .. 더보기 카자흐스탄 카인디 호수 2024년 10월 5일(토)맑음 오늘의 일정 사티마을-카인디 호수-케겐 국경넘어 카라콜로 사티마을에 하루 더 머무르려 하다가 주인장 아들의 뜨드미지근한 태도와 차렌트비를 비싸게 부르는바람에마음을 바꾸고 말았다. 그냥 오늘 카라콜로 떠나기로! 어제 일찍부터 잠이 들었었기 때문에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식당으로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마을 산책을 하려했는데 주인장 아들이 카인디랑 케겐 국경 넘는 차 렌탈을 다시 물어 보았다. 우리는 저렴한 러시아 차로 카인디 호수 왕복만 전화해달라고 했다. 결국 카인디 호수 대절로 20,000탱게로 합의를 보고 8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하였다. -보통은 15,000탱게 쯤 한다는데 그냥 하기로- 아침은 8시에 시작 되나 주인장이 서둘러 아침을 차려 주어 먹을 수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