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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산티아고를 향하여....

까미노28일(카카벨로스에서 베가 데 발카르세까지,25.2키로) 2022년 9월 26일(월) 맑음 오늘의 숙소 Las rocas 트윈룸 49유로 작은 호텔, 주인장 엄청 친절하고 방은 작으나 청결하다. 발카르세 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는 테라스가 좋은집. 테라스에 앉아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에 잠길 수 있다. 나는 메뉴를 먹으면서 남겨온 와인한잔 홀짝거려보았다. 슈퍼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기류와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헤어 드라이어도 있고. 샴푸, 바디크렌저도 작은 병에 들어있는 것을 제공해준다. 난방도 잘되는 집. 와이파이는 나쁨. 아예 안된다. 눈을 떠보니 5시 40분이 넘어 버렸다. 어젯밤 9시에 잠들었는데도... 정신없이 잠들었었나보다. 오늘 카카벨로스에서 나올 때는 cua강위의 돌다리를 건.. 더보기
까미노27일(몰리나세카에서 카카벨로스까지,22.9키로(17.1)) 2022년 9월 25일(일)맑음. 오늘의 숙소 Saint james way 트윈룸 50유로 카카벨로스 까미노 길 초입에 워치한 레스토랑을 겸비한 숙소. 침대 편안하고 객실 크기 적당.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하룻밤 묵어가기 좋다. 세탁서비스 안되고 와이파이는잘됨. 방 앞에 햇살 가득한 테라스가 있어 손빨래하고 그 곳 의자에 적당히 늘어 놓아도 됨. 우리는 그렇게 했음 일하는 분들이 친절하고 따습다. 어제는 1층 방이라 그런지 조금 눅눅함이 있었다. 그래도 따듯하게 잘 자고 일어났다. 어제의 24키로가 넘는 산길이 숙면을 유도했으리라. 어제 저녁 동네 산책 중 만난 캐나다 교포 가족들은 너무 힘든 길이어서 오늘은 조금만 걷는단다. 3년전에도 11년전에도 난 이 산길이 아름다웠지만 힘들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 더보기
까미노26일(라바날 델 까미노에서 몰리나세카까지,24.8키로) 2022년 9월 24일(토) 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The way hotel molinaseca 트윈룸 52유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의 하나라는 몰리나세카 입구에 위치한 호텔 방은 단순하고 깨끗한 2인실이다. 하루밤 묵어가기에는 좋다. 세탁서비스. 세탁과 건조 포함해서 10유로. 와이파이 엄청빨라 속이 다 시원하다. 여기도 호텔인 관계로 주방은 없고. 가까운 곳에 먹을만한 레스토랑은 많다. 오늘의 여정은 키로로는 24.8키로지만 산길을 걸어야만 해서 난이도는 높다. 예전 이 길을 걷기 위하 순례자들은 라바날에서 팀을 꾸려 길을 걸었단다. 산적의 출몰이 많아서라고. 지금은 힘든 산길이나 아름다운 풍광이 기다리고 있는 길이다. 11년전이나 3년전이나 힘들게 걸었던 길. 일단 심호흡을 깊게하고 짐.. 더보기
까미노25일(뮤리아스 데 래치발도에서 라바날 델 까미노까지,15.8키로) 2022년 9월 23일(금)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La candela 트윈룸 60유로 라바날 델 까미노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을 겸한 숙소이다. 침대 두개가 정갈하게 놓여있는 깨끗한 숙소. 욕실 크고 깨끗하고 일회용 샴푸와 바디크렌저가 제공 큰타월 작은 타월도 제공, 물살은 세고 뜨거운 물도 잘나옴 방충망이 있어 벌레를 피할 수 있다. 세탁서비스가 있으나 넘 비싸다. 세탁과 드라이 합쳐서 10유로. 우리는 그냥 손빨래해서 널다. 이 집의 와이파이도 너무나 느리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짧다. 목적지는 라바날 델 까미노. 한국인 신부가 있는 마을이다. 새벽 6시에 길을 나서려던 계획을 변경해 7시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아침은 과일도 없고 달걀 요리도 없고 그저 그랬다. 5유로면 넘 비싼 편... 더보기
까미노24일(호스피탈 델 오르비고에서 뮤리아스 데 래치발도까지,22.1키로) 2022년 9월 22일(목) 맑음 오늘의 숙소 Albergue de Pregrinos casa flor 트윈룸 50유로 마당이 넓어 빨래하고 널기에 좋다. 이탈리아 여성 스텝이 엄청 친절하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방도 침대와 침대사이가 넓다. 방충망이 설치되어있어 문을 열어 놓아도 안심이다. 그러나 이 동네 자체는 작아서 레스토랑 등 먹을만한 곳을 선택할 수 없다. 오늘은 숙소도 레스토랑도 마을도 좋았던 호스피탈 델 오르비고를 떠나 22키로 가량을 걷는 여정이다. 오늘도 역시 사방이 깜깜한 새벽에 길을 나선다. 6시 20분 출발 이제 달은 눈썹보다 가늘게 남아있다.그래서 그 빛은 여전하고. 깜깜한 벌판의 하늘은 별들로 가득하다. 2.7키로정도를 걸어가니 비야레스 데 오르비고. 아직도 마을의 바들은 열리지.. 더보기
까미노23일(라 비르헨 델 까미노에서 호스피탈 델 오르비고까지,24.8키로) 2022년 9월 21일(수) 맑음 오늘의 숙소 Albergue casa de los hidalgos 트윈룸 60유로 알베르게 중 개인룸인 이 방은 정원 전망이 너무 좋고 전체적으로 푸른빛의 인테리어가 예쁜. 아늑하고 멋진 방이다. 욕실도 훌륭하고 탁자도 있고 알베답게 빨래터와 빨래줄이 완비된 숙소. 60유로로 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나 싶은 예쁜 숙소. 바로 일분 거리에 la comienda 라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어 더욱 좋은 알베르게다. 직원도 친절하고... 오늘은 N-120국도 옆을 지나는 길이다. 길고 지루하고 차량의 매연과 소음이 가득한 길이다. 그동안 청정지역을 걸어 다녀서인지 더욱 매연과 소음이 견디기 힘들다. 혹 시간이 없어 일정부분을 건너 뛰려는 순례자가 있다면 이 레온에서 호스피탈 델 .. 더보기
까미노22일(레온에서 라 비르헨 델 까미노까지,7키로) 2022년 9월 20일(화) 맑음 오늘의 숙소 Hotel villapaloma 49.50 유로 트윈룸 전형적인 호텔. 까미노길에 있고 방은 꽤 크다. 욕실도 크고 월풀 욕조가 있다. 피로한 신체를 반신욕으로 회복시키기 좋다. 큰 길가에 위치하지만 우리방은 안쪽으로 있어 조용하다. 세탁 서비스와 조식 서비스가 안되지만 우리에게는 문제가 안된다. 청결하고 쾌적하고.. 주변에 맛있고 저렴한 레스토랑들이 있어 이용하면 된다. 정 손세탁하기 싫으면 바로앞 빨래방 이용하면 되고. 레온에서 연박을 하며 쉬면 좋겠지만 어제의 만족도 높은 숙소에 우리가 쉴 방이 없단다. 그래서 쉴겸 7키로 지점에 방을 얻었다. 체크 아웃이 11시므로 레온에서 푹 쉬다가 떠날 생각이었다. 오랫만에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도 8시 넘어 먹고 .. 더보기
까미노21일(랠리고스부터 레온까지 24.6키로) 2022년 9월 19일(월) 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Hostel Quartier. 트리플 룸 40유로 침대 두개는 아래에 있고 하나는 이층에 있는 구조이다. 방 크기도 넓고 오래된 저택을 리모델링해서 정말 현대적이고 깨끗하다. 침대도 넓고 이블이나 베개시트. 등이 뽀송한 면으로 되어있어 기분 좋다. 가성비 높은 숙소. 강추! 주변에 레스토랑도 많고 주방도 쓸 수 있게 해서 너무 좋다. 스텝들도 다 친절하다. 와이파이 빵빵하고 이 정도 가격이면 사설 알베르게 가격으로 개인룸을 쓰는 셈. 하루 더 묵고 싶을 뿐이다. 어제밤 정말 수준 높은 숙소에서 꿀잠을 잤다. 숙은 동네 축제인지 늦도록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고 하지만 나는 전혀 못듣고 잤으니 정말 업어가도 모르게잔거 같다. 우리 호텔이 메세타 입구여서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