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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생장을 향하여 2022년 8월 29일 흐리고 비 파리 몽파르나스역-바욘-생장 생장 숙소: gite bidean 일단 주인장 조가 너무나 쾌활하고 친절하다. 침상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었고 침상앞 넓은 공간이 있어 졸았다. 거실등 공용공간도 있어 좋았고. 청결. 저녁식사 14유로. 웬만한 맛집보다 맛있다. 특히 디저트로 나온 치즈케잌은 향기롭기까지 했다. 위치도 다리 앞에 있어 까미노를 시작하기에 좋았다 다음에 생장을 간다면 다시 갈 의사 충분함. 사일간의 파리 생활이 허니문 같이 느껴졌다. 이제 다른 여정. 대망의 산티아고를 향하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아침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짐은 여전히 많다. 남은 먹거리로 이른 아침을 먹고 6시 20분 쯤 길을 나섰다. 우리 숙소에서 몽파르나스역은 걸어서 낙넉하게 10분. 너무.. 더보기
피에르 상 레스토랑 2022년 8월 28일(일) 맑음 오늘의 공식 일정은 동반자 숙샘이 사는 점심을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는 것이다. 한국계 프랑스인 쉐프가 운영하는 퓨전식당이다. 점심으로 한시 예약이라 오전은 널럴하다. 아침을 건강식으로 챙겨먹고 근처 룩상브르 공원을 산책하다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도 한잔하고... 뤽상부르 공원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더욱 풍요로운 느낌이다.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고 한쪽 갤러리에는 그림도 전시되어있었다. 어슬렁 어슬렁거리다 한 쪽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민족 국가의 다채로움과 자유로움이 듬뿍 느껴진다. 이제 슬슬 걷다 작고 예쁜 골목길을 걸어 본다. 한시 우리의 예약된 식당. 피에르 상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다행히 지.. 더보기
오베르 쉬르 우아즈 (2022년 8월 27일) Maquet Edgar quiet-노동자의 성당-오베르 쉬르 우아즈 오늘의 공식 일정은 교외 고흐가 마지막 일생을 보낸 곳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가보기로 했다. 70여일 지나는 동안 80점의 작품을 그렸다는 곳. 그리고 고흐와 그의 조력자 동생 테흐가 묻힌 곳. 오베르 쉬르 우아즈. 어제 강행군 한 탓에 오늘은 널럴하게 보내려하는 중. 오베르만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을 j양이 해주었는데 오트밀 건강식이었다 맛도 좋고 오베르로 떠나기전에 일단 먼저 향한 곳은 노동자의 성당. 성당으로 향하는데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꽤 큰 시장이다. 로컬 음식들과 과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 내가 로컬 시장을 좋아하는 이유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장을 만나 또 아침부터 신나게 기웃거리고 있었다. 이제.. 더보기
뤽상부르공원.파리 5지구 워킹투어 2022년 8월 26일(금)흐림 룩상부르 공원-파리 5지구 워킹투어-볼리 향수 상점 방 문-마트 쇼핑 장시간의 비행탓인지? 어제 눕자마자 곯아 떨어졌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상태가 많이 상쾌해졌다. 사과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룩상부르 공원으로 걸어갔다. 가는 도중에 카페에서 커피와 크로와상을 즐겼는데 역시 파리의 커피와 빵. 맛있다. 여행의 한가함을 즐기고 있다. 석조 건물들이 즐비한 거리들을 이렇게 마음놓고 걸어가고있다니... 뤽상부르 공원은 그 한가함과 쾌적함을 더욱 느끼게 해주었다. 잘 가꾸어진 프랑스 식 정원을 바라보며 해바라기를 해본다. 느슨함과 한가함. 폐속 깊숙히 산소가 차오르는 거 같다. 다시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 때문에 룩상부르 공원을 찾는다는 메디시 분수를 찾아갔다. 세남녀.. 더보기
파리를 향하여 2022년 8월 25일(맑음) 광명역-인천공항-파리드골 공항-몽파르나스역 근처 숙소 3년만의 외유인가? 비장함과 설레이는 마음 탓인지 어제 밤 잠이 쉬 오지 않았었다. 뒤척이다 까무룩 잠이들었다가 새벽에 깨어 꾸려둔 짐을 들고 광명역으로 향했다. 광명역 4번 출구의 리무진 터미널은 한산했다. 7시 30분 출발 버스 승차. 인천 공항가는 길은 더욱 새롭고 아름다웠다. 새삼 뭉클 감동까지 올라온다. 가슴도 울렁이고.. 8시 30분 제2터미널 도착. 지난번 언니부부 환송해주러 왔을 때는 괴괴할 정도로 한산 하더니만 지금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려 활기를 되찾은 공항이 되고 있었다. 미지의 세계에대한 기대감이 샘솟는 곳. 친구의 서프라이즈 환송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들어가는데 수속이 생각보다 신속하게 끝나버려 시간이 .. 더보기
다시 떠나기 위하여...준비 2019년 2월. 남미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직후 전세계에 코로나가 번져나갔었다 일명 코로나 시국. 몇달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그해 9월초 파리행 비행기를 예약을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펜데믹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난 예약취소를 누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올 5월 제주의 산하를 걸어다니고 있을 때. 친구가 산티아고를 가려고 파리행 비행기를 예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비행기를 다시 예약하고야 말았다. 10월 중순에는 집에 돌아와야 했으므로 50일 일정 여행이 잡혀졌다.(8월 25~10월 14일) 시작할 때 파리 4일. 돌아올 때 독일 6일해서 10일이 빠지니 우리에게 산티아고 길을 걸을 수 있는 시간은 40일뿐이다. 여유있게 유유자적하게 걸으려고 한 계획은 건너가 버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