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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산티아고를 향하여....

파리를 향하여






2022년 8월 25일(맑음)
광명역-인천공항-파리드골 공항-몽파르나스역 근처 숙소
3년만의 외유인가?
비장함과 설레이는 마음 탓인지 어제 밤 잠이 쉬 오지 않았었다.
뒤척이다 까무룩 잠이들었다가 새벽에 깨어 꾸려둔 짐을 들고 광명역으로 향했다.
광명역 4번 출구의 리무진 터미널은 한산했다.
7시 30분 출발 버스 승차.
인천 공항가는 길은 더욱 새롭고 아름다웠다.
새삼 뭉클 감동까지 올라온다. 가슴도 울렁이고..
8시 30분 제2터미널 도착.
지난번 언니부부 환송해주러 왔을 때는 괴괴할 정도로 한산 하더니만 지금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려 활기를 되찾은 공항이 되고 있었다.
미지의 세계에대한 기대감이 샘솟는 곳.
친구의 서프라이즈 환송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들어가는데 수속이 생각보다 신속하게 끝나버려 시간이 여유롭게 되었다.
오전 11시 40분 이륙한 비행기는 두번의 식사와 한번의 간식~대한 항공의 기내식은 역시 맛있다-을 먹고 나니 착륙이다. 18시 30분 파리 드골공항 도착.
파리 공항은 이제 코로나 관련 어떤 서류도 요구하지않는다. 공항을 빠져 나가기위해선 여권만 있으면 된다.
출입국 박스의 직원은 나른하고 권태로운 표정으로 마스크를 내리라고 해서 얼굴을 한번 쳐다보더니 시크하게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더니 잘가란다.
밖으로 나온드골 공항은 좁고 낡은 듯 했다.
공항에서 독일 유학생 현양과 조우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몽파르나스역 근처 숙소로 고!
파리는 지금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않고 있었다.
공항에서도 어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우리가 이상한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길가의 바나 레스토랑에 사람들이 그득했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이 된 듯.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개선문도 지나고 에펠탑도 지난다
기분이 업되고 있다.
우리 숙소 앞은 레스토랑 밀집지역으로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한 곳이다.
첫날 우리는 다른 세상으로 진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