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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산티아고를 향하여....

생장을 향하여





































2022년 8월 29일 흐리고 비

파리 몽파르나스역-바욘-생장
생장 숙소: gite bidean
일단 주인장 조가 너무나 쾌활하고 친절하다.
침상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었고 침상앞 넓은 공간이 있어 졸았다. 거실등 공용공간도 있어 좋았고. 청결.
저녁식사 14유로. 웬만한 맛집보다 맛있다. 특히 디저트로 나온 치즈케잌은 향기롭기까지 했다.
위치도 다리 앞에 있어 까미노를 시작하기에 좋았다
다음에 생장을 간다면 다시 갈 의사 충분함.

사일간의 파리 생활이 허니문 같이 느껴졌다.
이제 다른 여정. 대망의 산티아고를 향하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아침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짐은 여전히 많다.
남은 먹거리로 이른 아침을 먹고 6시 20분 쯤 길을 나섰다.
우리 숙소에서 몽파르나스역은 걸어서 낙넉하게 10분.
너무나 좋은 위치의 숙소였다.
핸드폰에 넣어놓은 바코드 티켓으로 기차안 우리 좌석에 안착하였다. 프랑스 TGV는 우리의 KTX와 같아 낯선 느낌이 덜하다.
너른 하늘의 전원풍광이 지나간다.
7시 11분발 기차는 11시 7분에 바욘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역에 가서 생장행 표를 샀는데 오후 두시 35분 기차였다. 우리에게 세시간여의 시간이 주어졌다.
커다란 배낭을 맡길 수만 있다면 세시간 바욘 투어를 하련만. 배낭을 맡길만한 곳이 없다.
배낭을 멘채로 돌아다니다. 동네 빵집 한곳에 들어가서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케잌 하나를 시켜 먹는데 다 너무나 맛있었다. 재료도 신선했고..
특히 과일케잌의 맛이 일품이었다. 내친김에 커피 한잔과 케잌 하나를 더시켜 먹으면서 마음 좋아보이는 주인장에게 두시간만 가방을 맡아 달라고 하니 안된단다. 문제가 여러번 있었다고..
할 수없이 배낭을 맨채로 조금만 다녀보기로하였다.
길고 넓은 강이 흐르는 바욘은 정답고 예쁜 소도시였다
강가와 강위의 다리,그리고 골목들을 걸어다녀본다.
투박하지만 예쁜 모습이 엿보인다.
기차 출발 한시간전 역에 돌아와 앉으니 배낭을 지닌 까미노 꾼들이 여럿 보였다.
두시 반 자유석인 기차가 까미노꾼들을 태우고 떠났다.
30분 후쯤 기차는 CAMBO역에 도착해 버스로 갈아타게 한다. 버스 두대가 기차승객을 태우고 30여분을 달리니 생장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을 따라 까미노 사무실에가서 크레덴시알과 조가비를 장만했다.
그리고 예약해 놓은 숙소 GITE BIDEAN을 찾아가는데 강입구에 있었다.
생장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예쁜 마을이다. 짐을 들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주인장 Joe 는 이 곳 사람들에게는 단비라고 몇달동안이나 비가 내리지않았단다.
조는 정말로 유쾌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침대도 커튼이 달려있어 좋았구 침대앞도 넓었다.낡은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한 정말 좋은 알베르게였다.
샤워후 산책한 동네는 여전히 가슴뛰게 아름다웠다.
도중에 숙의 작은 가방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나 사고 .
성벽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마을전경도 아름답고 낡은 성도 운치있었다.
천천히 마을을 걸어내려와 강을 따라 걸으니 이 또한 낭만적이다.
이 생장은 이틀을 묵으며 쉬어도 좋을 마을 같다.
산책 후 7시반. 신청해놓은 저녁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10여명의 접시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이들 모두 까미노를 시작한다는 설레임이 가득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따스함이 있었고
적당히 유쾌한 식사였다. 특히 주인장 조의 활약이 컸다샐러드와 본식인 치킨커리. 그리고 와인과 디저트 치즈케잌과 초코케익. 다 훌류한 맛이었다. 여느 맛집 레스토랑 못지않다. 특히 케잌은 쉐프가 피리에서 공부해 만든 케잌이란다.리즈베리와 패션후르츠 등이 들어간 치즈케이크가. 눈을 부릅뜨게 만드는 맛이었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저녁 값 12유로) 저녁식사가 끝나니 9시가 넘었다.
주인장의 내일 갈 길에 대한 브리핑도 친절했고.
서로에게 다정하게 인사하고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