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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퍽 보태니컬 가든 2023년, 9월 24일(일) 맑음. 연일 폭풍으로 거리의 상점들도 문을 닫고 동네 전체에 전기도 나가고 이 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움츠러 들었었다. 말로만 듣던 미국의 폭풍을 살짝 느꼈던 날들이었는데 우리가 생각하기로는 별일 아닌데 다들 호들갑을 떠나? 싶었던 시간이었다. 바람이 불긴 불었지만 제주도의 막강한 바람을 아니었다 싶었고.. 일요일인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잔잔해졌고 해도 반짝거렸다. 하늘에 푸른 빛도 보였고. 집콕했던 시간들에서 벗어나 오늘은 차로 한시간 거리인 노퍽 보태니컬 가든을 가보기로 하였다. 구글지도에서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 그리고 이 곳 35년 거주자인 자매도 인정한 곳. 보태니컬 가든 입구. 티켓을 사야 이 가든을 이용할 수 있다. 성인 16불. 표를 사면 공원을.. 더보기
콜로니얼 윌리엄스 버그 2023년 9월 21일(목) 살짝 흐림 어제, 그제, 바닷가 어싱을 하고 동네 팍에서 걷기를 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지나고 있었다. 오늘은 언니가 병원에 근무하는 날이어서 동생과 둘이서 우리의 민속촌과 같은 윌리엄스 버그를 여행하기로 하였다. 차편은 형부가 태워다 주고 돌아가는 길도 다시 와 태워가는 걸로...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윌리엄스 버그는 심심치 않게 걸어다니는 관광객들이 보여 살짝 달뜬 마음이 들게 하였다. 버지니아에 오니 어디든 차로 움직여야하고 어디든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이 곳 윌리엄스 버그는 카페도 레스토랑도 물건파는 상점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머천트 스퀘어 앞에서 형부는 우리를 내려주고 돌아갔다. 윌리엄스버그는 1699년부터 1780년에 이르기까지 영국.. 더보기
웽거 그레이프스 포도 농장,쉐난도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2023년 9월 18일(월) 밤새 비가 왔다. 아침을 먹고 나서도 비가와서 오늘 먼길 가는 것에 걱정을 했더니 우리가 가려고 했던 쉐난도 지역은 비가 안오고 맑단다. 거짓말처럼 조금 지나가니까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하늘도 이쁘고 구름도 예쁘고. 이 버지니아에 와서 깨끗한 공기와 맑고 푸른 하늘을 매일 매일 보고 느끼고 있다. 한시간 쯤 지났을까? 우린 하이웨이 휴게소를 들렀다. 휴게소를 지나 한시간 반 정도 달린 후에 우리는 웽거 포도 농장에 도착했다. 이 wenger family 포도 농장은 1938년 부터 쉐난도 계곡의 중심부에서 포도를 심고 운영해왔단다. 포도품종이 한국 포도와 같이 달고 신 맛이 있어 먼길임에도 4년째 달려가 포도를 잔뜩 사온다고... 이 포도를 사서 동네 지인들한테 나.. 더보기
벅로 비치,뉴포트 뉴스 팍. 2023년 9월 17일(일) 오전에 벅로 비치-어싱을 하기에 이 벅로 비치의 조건은 최상이다.-에서 바닷가 맨발걷기를 하고 돌아왔다. 이 바닷가에서 한시간 걷는 운동이 상당하다. 햇볕을 쬐면서 걸어설까? 그래도 이 바닷가 맨발 걷기로 난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통증이 사라졌고 나의 자매는 최근 족저 근막염이 심해 병원에 가보려고 했는데 통증이 없어졌단다. 여기 온김에 꾸준히 해보아야겠다. 오후에는 집근처 뉴포트 뉴스 팍을 걸어보았다. 남북전쟁 때 연합군과 남부군의 격전지였단다. 지금은 평화로운 공원으로 시민들의 트래킹 장소였다. 이 공원 입구 호수에는 상당히 많은 거북이들이 살고 있었다. 맑은 물을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 그렇지만 사진에는 잘 담기질 않았다. 더보기
버지니아 햄프턴 벅로 비치(Buckroe Beach) 2023년 9월 16일(토)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 오늘의 어싱은 진짜 바다 비치로.... 햄프턴 벅로비치. 여기는 어제와 같은 강이 아니라 바다. 대서양. 차로 집에서부터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운전을 이제까지 안한 나로서는 차가 이리 좋구나를 느끼는 어제 오늘이다. 비치에 도착하니 오늘이 토요일이라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우리도 옥수수,감자,수박 등을 사서 차에 실어 놓았고... 바다 낚시 하는 사람들이 쏠쏠하게 있었다. 그들이 잡은 물고기 한마리 바다는 적당히 사람들이 있었고 날씨도 쾌적하고 모래는 부드러운 것이 걷기에 좋았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지는 비치다. 한시간 정도 걷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식당으로 고! 현지인들만이 안다는 맛집. 해산물 맛집. 이 식당은 매일 생선을 새.. 더보기
욕타운 비치 2023년 9월 15일(금)청명함. 버지니아 생활 2일째. 요즘 나에게 최대 관심사인 맨발걷기, 어싱. 이 동네에서 사는 동안 어싱의 효과가 가장 좋다는 바닷가 모래걷기를 매일 해보기로 하였다. 해가 뜨기 전에 가기로 했는데 떠날 채비를 하니 이미 해가 중천이다. 우리가 어싱을 위해 가는 곳은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욕타운 비치. 욕타운 전적지에 들어있는데 욕타운은 미국의 독립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1781년 10월 19일 바로 이곳 요크 타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영국군은 워싱턴 장국에게 항복한다. 1781년 당시 요크타운 전체의 약 80%가 파괴되었으며, 당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은 요크타운 전적지(Yorktown Battlefield)라 지정하여 국립공원에서 관리하고 있단다. 이 곳은 .. 더보기
수도 워싱턴 DC 2023년 9월 12일~14일. 세자매의 여행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언니의 삶의 터전. 미국으로 향한다. 아침 10시 25분발 대항항공 093. 워싱턴 직항이다. 세시간 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기 위해선 새벽부터 서둘러야만 했다. 모처럼 콜밴을 불러 집앞에서 짐을 싣고 달리는 호사를 누리고... 13시간 50분의 긴 비행 시간. 생각보다 뒤틀리지는 않았지만 힘들기는 하다. 우리는 미국사는 언니를 워싱턴 공항에서 만나 워싱턴 여행을 함께 한 후 버지니아에 있는 집으로 가기로 했다. 워싱턴 공항에서의 성공적인 만남. 외국 여행 이력 중 처음으로 지인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다. 우리는 차를 타고 들뜬 마음으로 워싱턴 근교 매릴랜드에 있는 우리의 호텔 힐튼으로 고고싱! 하늘은 더없이 맑고 아름다웠.. 더보기
봄꽃마중9(화엄사 홍매) 2023년 3월 13일(월) 어제 오랫만에 많은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게 개인 눈부신 날이 되어 버렸다. 화엄사 홍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이제는 피어 있겠지? 뚜벅이의 화엄사 가는 길.(지리산 더케이가족호텔 출발 기준) 1.버스를 타고 구례읍으로 간다. 우린 아침 9시 버스 2.구례읍. 오일장 앞에서 화엄사행 버스로 환승 9시 33분. 3. 화엄사 버스 승강장 하차.(9시 45분 경) 여기에서 걸어 올라가지 않고 택시를 불러 연기암까지 올라갔다. 날씨가 꽤나 쌀쌀해졌다. 꽃샘 추위. 연기암에는 매화 몇그루만이 수줍게 피어있었다. 아직은 겨울 분위기. 연기암에서부터는 화엄산를 향해 산길을 걸어 내려 왔다. 도중에 또 좋아하는 장소 구층암에도 들르고. 여전히 분위기 짱인 구층암. 모과나무의 자연스런 기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