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2일(토) 비오고 흐리다가 맑아짐
아침 7시가 되었는데도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오늘은 아침 거리 산책을 하기로 하였다.
몸이 불편한 두 여행 친구들을 아파트에 남겨 놓고
혼자 거리를 걷기 시작하였다.
무조건 방향을 잡고 걷기 시작하였는데 걷다보니
판필로프 놀이 공원도 나오고 알라 토 광장 나왔다.
비쉬케크 구획 정리가 잘 되어있고 공원이 많아서 느낌이 좋은 도시다. 우리 숙소도 사방 팔방으로 걸어사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어서 좋았구
비쉬케크 대학교 건물
상쾌하고 기분 좋은 아침 산책이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집 바로 맞은 편의 식당에서
반찬과 만두 등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오늘의 조식은 달걀탕과 오이 무침과 사온 반찬들.
아침을 먹고 쉬다가 다 함께 오쉬 바자르를 다녀오기로 했다.
원래 이 아파트의 체크 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였는데
주인장이 우리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체크아웃을 하도록 연장해 주었다. 그래서 편히 쉴 수 있었고.
오쉬 바자르는 거대한 시장이었다.
비쉬케크의 사람들이 다 그 곳에 몰려 있는 듯
삼사 굽는 모습
오늘의 우리의 간식. 속에는 고기가 잔뜩 들어있었다. 중앙아시아에서 흔히 먹는 삼사
이 차늘 마셔야 느끼함을 덜 수 있다.
구례 오일장 아짐씨들처럼 이렇게 달걀을 놓고 파는 아낙들이 있었다. 집에서 짜온 우유도.
김치들
오늘 우리는 몇가지 물건들도 샀다. 중앙아시아 온 후 처음으로 쇼핑
우리가 오쉬 바자르에서 산 물건들
시장구경을 하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
쉬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떠났다. 오후 세시
얀덱스 택시(747솜)를 타고
공항에 내리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키르 돈 870솜을 다 기사에게 주었다.
이제 키르기스스탄을 떠난다.
경치좋고 사람들 좋고 다 좋았던 키르기스스탄.
공항에서는 무료로 얻은 쿠폰으로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니 편하고 좋다.
그러나 이 마나스 공항(공항이름도 전설의 영웅 마나스다)
의 비지니스 라운지는 먹을건 별로였다.
그래도 열심히 가져다 먹긴 했지만..
마나스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7시 20분 타슈켄트 도착.
오래걸린다는 짐찾기가 금방 끝났고
짐기다리면서 환전도 할 수 있어
편리했다.
타슈켄트로 오니 교통비가 엄첨 저렴해졌다.
얀덱스 택시로 숙소까지 16,000 숨(1,700원 정도)로
욌으니...
우리의 숙소 아기 자기하지는 않지만
크고 깨끗하다.
조용하고
모처럼 스텝이 기다려 맞이 해주고
짐도 들어주었고 시스템도 안정적인 듯 하다.
도시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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