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앙아시아 여행

중앙아시아 여행의 끝 2024년 10월 23일(수) 흐림 중앙아시아 여행 마지막날 어제부터 무릎이 살짝 아파왔다. 오늘 아침에도 공원 산책을 하려 했으나 자제하기로 하였다. 지난 몇년간 아무리 걸어도 무릎이 아픈적은 없었는데... 살짝 걱정이 되어 테이핑도 하고 약도 먹고 처치를 해보았다. 자고 나니 한결 나아졌지만 걷는 건 자제하기로... 어제 해 놓은 밥을 데우고 남은 야채와 김 그리고 달걀도 삶아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까지 집에서 쉰다. 12시 체크아웃을 하고 트렁크를 들고 나오면서 아파트 입구 경비실에 가서 6시간 동안만 짐을 맡아 줄 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놓고 가란다. 다행이었다. 짐을 맡기고 내셔널 파크로 슬슬 걸어가 보았다. 길거리 간이 음식점들이 맛있어 보이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하지라티 이맘 모스크 등) 2024년 10월 22일(화) 맑음 오늘 원래 교외 침간산을 가려고 했으나 포기하였다. 영상으로 침간산을 보니 그동안 우리가 본 멋진 풍경보다 못하였다. 그동안 너무나 멋지고도 벅찬 풍경들을 보아왔기에. 그저 할랑거리며 타슈켄트 시내를 탐험하기로.. 오늘이 중앙아시아에서 마지막 밤. 아침 산책을 나갔다. 바로 앞이 타슈켄트 시티 공원이다. 산책길과 트랙이 잘 되어있어 런닝크루들이 아침부터 달리고 있었다. 공원은 송도의 센트럴 파크같았다. 고급 호텔들과 상점들 그리고 고급 아파트들로 둘러쌓인..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아 몇년 후의 모습이 달라질거라는 상상이 되는... 걷는 나도 고급인이 되는 착각을 하게되는 공원이다. 한시간 남짓 산책 후 귀가. 주인장에게 늦은 체크아웃을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하루가 ..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돌아온 타슈켄트 2024년 10월 21일(월) 맑음 다시 돌아온 타슈켄트. 이번의 숙소는 좀더 현대적이고 번화한 아파트 촌이다. 방두개와 너른 거실과 주방과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 세탁기도 있어 빨래하기도 좋고. 이 아파트엔 바닥 난방이 들어와 더욱 좋다. 어제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거리가 없었다. 아침 산책겸 먹거리를 사러 나갔는데 집 근처에 마트가있어 가봤더니 한국라면과 한국 음식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라면과 김치도 득하고. 오랫만에 라면에 김치를 먹으니 느글거렸던 속이 풀리는 듯 하다. 중앙아시아 음식 다 비슷비슷하고 음식의 종류도 단조로운 듯 많은 나라를 여행해도 음식 앓이를 안했던 내가 음식앓이를 한다. 물론 잘먹고 다니긴 하지만. 주인장이 열쇠 고친다 어쩐다하는 핑계로 오전 내내 집에 있게되었다...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아득한 시간여행 히바3 2024년 10월 20일(일)맑음 꽉찬 3일의 시간을 히바에서 보내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밤마다 테라스에 올라가 달을 쳐다보는 낭만이 깃든 히바. 오늘 아침에는 테라스에서 일출을 보는 낭만을 즐겼다.태라스 일출을 즐긴 우리는 히바의 마지막 아침을 거닐어 보기로 하였다. 아침 산책은 동문까지. 동문은 문 자체의 규모가 네문 중 가장 큰 거 같았다. 히바의 이찬칼라 동문 중 하나인 팔반 다르보자(Palvan Darvoza) 근처에는 역사적으로 노예 시장이 존재했었다. 이 문은 종종 '노예의 문'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19세기 후반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노예 거래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었다. 이곳에서는 주로 페르시아인과 러시아인이 거래되었으며, 탈출한 노예나 반란자들이 처벌받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단다. ..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토성의 도시 히바2 2024년 10월 19일(토) 맑음 이 히바 성안에선 아침 산책을 하고 싶어졌다. 어제 일찍부터 잠을 자기 시작해서 꼼작 않고 7시까지 긴 수면을 취했었다. 그래서인지 아침이 상쾌하다. 8시에 아침을 예약했기에 여유가 있어 성안을 산책하다 돌아오기로 했다. 이른 아침의 성안은 너무나 상쾌하고 아름다웠다.아침 산책길에서... 기분 좋은 산책을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꽤나 정갈하고 정중하게 차려져있었다. 조식 먹는 곳에는 이런 전통좌식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침을 먹고 느적거리다. -이 곳 히바에선 바쁠 일이 없다.- 외성인 디숀 칼라(Dishon-Qala)를 찾아 갔다. 디숀 칼라는 카라쿰 사막과의 경계를 짓는 약 6km에 달하는 상벽으로 1824년에 세워졌단다. 이 외성인 디숀칼라와 내성인 이찬칼..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히바로! 2024년 10월 18일(금)맑음 새벽1시 체크아웃하며 숙박 확인서도 받고 택시를 물어 보는데 얀덱스 택시 어플로 가능하단다. 이 늦은 시간에도... 택시를 부르니 금방 왔다. 새벽이라 쌩쌩 달리고.. 구도심에서 23,500숨 한국돈 2,500원 가량 나왔다.(20여분 정도 걸린다) 우즈백 택시는 너무 싸다. 우리가 기차역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탑승이 시작되어었다. 이 기차는 타쉬켄트에서 부터 오는 기차일터 정착지에서 꽤나 오래 머문다. 승객들이 내리고 타고 침대 시트 나누어 주고 펼치고를 승무원 한명이 다한다. 기차는 상당히 낡은 소련재 기차였다. 그러나 하얀 광목 시트를 깔고 덮고 베개 커버도 끼고 하니 아늑하고 평회롭다. 우린 아래층 두개 윗층 하나. 내가 위층에 올라가 누우니 상자 속에 들어 간.. 더보기
우즈베키스탄,종교.학문.문화.예술의 도시 부하라 2 2024년 10월 17일(목)청명함 부하라의 우리 숙소 조식은 이번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먹은 조식 중 가장 푸짐하고 맛있게 먹은 조식이었다.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뷔폐식이었다. 과일과 야채도 다양하고 따듯한 오트밀 죽이 있어 좋았다. 오늘 간 곳 울루그백 마드라사-칼론 타워-칼론 모스크-미르 아랍 마드라사와 모스크-고대 유적지-라비 하우즈-아르크 요새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면서 크게 깨닫고 크게 감동 받은 사실이 이 곳이 학문과 문화와 예술 의학,천문학 에 대한 공헌지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전세계 의학의 3대 지존 중의 한명인 '이븐시나' 천문학을 집대성한 울르그백 등이 이 곳 사람들이다. 여행하면서 각인된 인물들이다. 물론 책에서 아라비아 학문에 대해 들었었지만 그건 막연했었고. 와 보니 실감..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에서 부하라로! 2024년 10월 16일(수)맑음 이틀간의 줄기찬 비가 드디어 그쳤다. 비가 그치니 우리가 사마르칸드를 떠나는 날이 되었고. 하늘이 맑은 대신에 날씨가 쌀쌀해졌다. 패딩이 얇게 느껴질 정도다. 오늘 부하라가는 아프랍시압 고속열차는 10시 28분발. 아침 7시쯤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어제 먹은 식당으로 가 아침을 먹었다. 이것 저것 여러가지를 시켜 먹는데 역시나 아침으로 제격이다. 맛과 영양을 다 챙겨 먹은 아침 이 식당엔 7시가 조금 넘었음에도 아침을 먹는 현지인들로 테이블이 거의 찼다. 아침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 체크아웃을 하며 타쉬켄트에서 받았던 숙박확인서를 여기에서도 받았다. 이 호텔은 엘베가 없어 트렁크를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와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들이 내려다 주고 택시 타는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