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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콜롬비아 살렌토에서 보고타 가는 길

2024년 4월 14일(일)흐림

선선하고 약간 쌀쌀한 날씨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있다.
매커니즘의 힘을 빌리지않고 쾌적함을 느끼는
이 곳 살렌토가 너무 좋다.

오늘은 중남미  마지막 도시 보고타로 옮기는 날
살짝 비행기의 유혹을 느꼈지만 버스를 갈아타고
가기로 했다.
오늘은 버스에서 풍광을 즐기며 여행하는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어젯밤에 짐은 다 꾸려 놓았고
6시 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 시작하는 조식 시간에 맞추어 식당을 갔다.
역시 아름다운 조식. 정갈하고 따듯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조식이었다. 과식을 부르는 desayuno였다.


아침먹고 혹시나 해서 살렌토 터미널까지(울 숙소에서 600미터정도 거리) 우버를 열어보니 세상에나 2,8000페소였다. 거의 우리돈으로 9,000원이었다.
그냥 캐리어 끌고 걸어 가기로 했다.
터미널에서 올 때는 오르막이라 힘들었는데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라 좀더 수월했다.
10분정도 소요.
터미널에 도착하니 버스기사님이 마중나오듯이
나와 우리 트렁크를 낚아채더니 버스 짐칸에 실어 주었다.

8시 출발 (버스비 1인 6,600페소, 내릴 때 기사에게 지불) 한시간 가량 구불 구불한 아름다운 길을 간다. 9시 아르메니아 버스 터미널 도착
도착한 층 위층에서 보고타행 버스표를 사는데
써있는 정식 가격1인 75,000페소인데
뭔일인지 50,000페소 디스카운트 가격으로 우린 샀다.  표에도 할인가격이라고 써있고
왜 할인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다.
버스표 살 때여권 필요함.

버스 상태는 아주 좋았다
9시 30분 버스 출발.
버스는 아르메니아를 출발하면서 내내 구불거리는 산길을 천천히 달린다. 달리는 길이 다 아름다운 전망대다. 푸르름 천지인 전망대.


버스는 12시 쯤 이바게라는 도시의 터미널에서  점심 시간을 가졌다.
메뉴델 디아  한개 사서 점심을 먹는데
둘이 먹어도 배부르다. 맛있었고.

이바게 터미널에서 먹은 점심

보고타에는 30분정도 늦은 5시경에 도착하였다.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오는데
택시비가 메데진보다 저렴한 듯

우리의 중남미 마지막 호텔은 5성급호텔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좋다.

호텔 로비에서
https://maps.app.goo.gl/jvMLxZBmx256HAzz6

Hotel Tequendama · Cra. 10 #26-21, Santa Fé, Bogotá, Cundinamarca, 콜롬비아

★★★★★ · 호텔

www.google.com

GHL HOTEL TEQUENDAMA BOGOTA

짐 풀어 놓고 근처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주변을 걷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피자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는데
맛이 신선하다.
보고타는 수도의 품격이 느껴지는 듯.
볼거리가 꽤 있는 듯 하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내일 하루 뿐이다.
마음을 비우고 보고타를 즐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