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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콜롬비아 푸르름의 도시 메데진2(엘페뇰,과다페 마을)

2024년 4월 8일(월)


2024년 4월 8일{월)
오늘은 메데힌 근교마을 가는 날.
엘페뇨까지 가는 버스를 타려면 북부터미널로 가야한다.

우리 숙소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복잡해
{환승이 복잡하고 여러번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47분 소요)
우버를 이용하기로 했다.(15분 소요)

https://maps.app.goo.gl/MCnYdVQRntzDKsk39

North Bus Terminal · Cra. 64c #78-580, Oleoducto, Medellín, Castilla, Medellín, Antioquia, 콜롬비아

★★★★☆ · 시 교통과

www.google.com



북부터미널 도착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티켓부스가 있다.
엘페뇨,과다페마을 가는 티켓부스는 14번 창구
현금만 가능하고 카드는 안된다. 1인 20,000페소.


5분 후 출발하는 버스를 극적으로 잡아탔다.
20번 게이트에서 탔는데 때에 따라 유동적인 듯.

9시 북부터미널  출발. 엘페뇨(El penol)로 향한다.
버스는 푸르고 아름다운 길을 달리다 2시간만에 엘페뇰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메데힌으로 돌아갈 버스표를 예매하려 했으나
티켓부스의 여직원은 먼저 엘페뇰 바위부터 올라갔다 오란다.
지금은 안판다고...
 
수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 바위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올라가는 도중 아래를 내려다 보면 곳곳이 절경이었다.
특이한 지형.

바위산 입구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려하니 여기도 카드가 안된단다.
온라인으로 하면 카드가 된다고 바코드를 주었으나 
내 로밍폰이 작동을 안한다.
결국 비싼 수수료를 물고 옆 ATM기에서 돈을 뽑고야 말았다.
어제의 하나머니카드가 안되어 국민카드로...
수수료든 뭐든 돈이 생기니 마음이 부자가 되었다.
엘페뇰 입장료 (1인 25,000페소)

입구에서 부터 675계단.
천천히 뷰를 구경하며 가니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잠깐씩 숨이 가빠졌지만.

오기전에 본 영상보다 실지풍광이 훨 감동적이었다. 
특이한 지형에 신기하기도 하고.. 거대한 바위산이 혼자 우뚝 서있는 것 또한 신기하기도 하고
스리랑카 시기리아 락, 브라질 리우의 빵지 아수카르가 겹쳐 생각이 났다.
이 신기한 자연 경관에 내가 있다는 것이 실감이 안났다.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오는 계단이 달라 
사람들이 얽히지는 않는다.
이 곳은 전력 공급을 위해 댐을 건설하면서 만든 인공 호수란다.
중간 중간에 떠 있는 섬들이 풍광을 더욱 신기하게 만들었다.

내려오는 길의 바위

마치 실로 꼬맨 거 같은 계단 길
엘페뇰 바위산을 내려오자 곧바로 과다페가는 버스가 있었다.(편도 1인 3,000페소,약 1,000원)

버스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고 엘페뇰 바위산에서 과타페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었다.
그리고 과타페 마을.
우린 이 마을에서 오후 5시 메데힌행 버스표를 미리 샀다.
모두들 버스가 금방 차니 미리 미리 예약하라고 해서리

버스정류장에 그려져 있는 벽화,서양인을 지고있는 원주민. 인상적이다.
우리는 일단 밥부터 먹고 동네 구경을 시작하였다.
저렴한 동네 식당에서 메뉴 델 디아로 점심을...맛은 그럭 저럭이었다. 
그래도 배가 부르다

 
점심을 먹고 나서 동네를 돌아보는데 
이 동네는 다른 벽화동네와 달랐다.
벽화는 입체적이었고 색이 화사한 것이 
마치 동화의 나라 같았다.

과다페 마을에서 본 엘페뇰 바위산.

마을 전망대 성모상. 뒤로 바위산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도 너무 맛있었고
특히 직원이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었다.
케이팝을 좋아해서 비디오로 한국말을 배웠다고.
아 이렇게 언어를 배우는 사람이 진짜 있구나를 생각했다.
너무 수줍어하면서 우리에게 한국사람이냐고 물었었다.
반가운 마음에 함께 사진도 찍고.

마을의 메인 성당. 

참으로 동화같은 마을이었다.
어느 벽화 마을과는 다른.
이 과타페 마을과 엘페뇰 바위산을 엮어 하루 여행으로 아주 만족했다.
꽉찬 하루.
왕복 4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어느 여행지보다 좋았던 곳. 
메데힌에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메데힌으로 돌아오니 산등성이의 집들이 반짝 반짝 빛나며 
또 다른 동화같은 풍광을 자아내고 있었다.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7시경 북부터미널 도착.
우버 부르기가 뭐해서 택시를 타고 돌아오다.
메데힌의 두번째 날도 너무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