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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코스타리카 라 포르투나2(아레날 화산과 아레날 온천)

2024년 3월 26일(화) 쾌청하다가 저녁에 폭우 쏟아짐.
 
쓴돈
 온천 후 카페(아이스 커피 두잔과 샌드위치 하나)20.16불
 

오늘은 어제 예약한 투어를 하는 날이다.
빵과 달걀 등으로 아침을 간단이 먹고 7시 20분쯤 호스텔 앞으로 나가니 
투어버스가 와 있다.

https://g.co/kgs/yCmZbfF

Costa Rica Tours adventure and Nature · 75 metros al norte de pizza ranch, Provincia de Alajuela, La Fortuna, 21007, Costa Rica

5.0 ★ · Agencia de visitas turísticas

www.google.com

우리가 예약한 투어사.


우리가 1등으로 탔다. 그리고 몇 군데 호텔을 들러 투어객들을 태워
아레날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투어버스의 상태도 좋고 가이드도 쾌활하면서 섬세하게 살펴주는 사람이다.
시작이 좋다.
버스는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아레날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였다.
물도 하나씩 나누어 주고.
가이드는 도착해서 아레날 화산을 배경으로 각 팀별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입구. 1.2킬로만 올라가면 된다.
이 트레일에 1968년에 화산이 폭발하며 용암이 뒤덮혀 버렸단다.
이 때 80여명이 죽고 용암이 주변 마을을 덮었다고 한다.
그러나 라 포르투나는 덮지 않았다고..
포르투나의 뜻이 행운이라는 뜻이라던데 그래서인가보다.
아레날 화산은 산 호세의 북동쪽으로 뻗어있는
띨라란 산맥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663미터다.
 

 
하늘은 맑고 아레날 화산은 선명하게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가이드는 연신 날씨가 너무 좋아 우리들이 행운아들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화산을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오르막이 있지만 우리네 동네 산 정도의 오르막이고
가다 중간에 가이드가 코스타리카 나무들과 동물들 
그리고 새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발견하는 것들이 있으면 망원경을 이용해 보여주기도 하며 걷다보니 
힘들지 않았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 땀이 비오듯이 나고 있었다.
햇볕과 그늘의 차이가 크다.
 

오늘은 숲길 걷는 도중에 목부분이 빨간 야생칠면조를 많이 만났다.

코스타리카는 소를 많이 방목해서 키운단다. 그 숫자가 상당히 많다고. 
그리고 많이 재배하는 작물은 파인애플과 바나나, 그리고 커피란다.

가까이 가서 본 아레날 화산은 깊게 주름이 져 있어 용암이 흐른 흔적을 보여주었다.

야생 구와바 나무도 많았다. 

우리는 화산 트래킹이라 해서 높이 올라가
분화구를 보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산 중턱을 올라가 아레날을 조금 가까이에서 보는 것일 뿐.
우리의 투어가 싸서 그런가 했는데
정말 많은 팀들이 우리가 가는 길로 올라왔다.
라 포르투나의 화산 트래킹은 이 정도인가보다.
뷰포인트를 찍고 다시 내려와 숲길을 걸으면서 식물과 
동물을 탐색하는 투어.
가이드들은 항상 망원경을 들고 다니면서 설명을 해 주었다.

망원경을 들고 있는 가이드 다니엘

 

숲길에서는 코스타리카의 잽싼 원숭이들도 만났다.
정말 빠르게 움직이는 이 원숭이들은 과일들과 나뭇잎들을 먹고 산다고
채식주의자들이다.
 
숲길 산책을 끝내니 10시 30분이 되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는 온천으로 가고 다른 팀들은 폭포로 향했다.

우리의 투어버스와 함께한 여행객들. 미국 가족과 프랑스 가족이 함께했다.
 
우리가 즐길 온천 앞 한 여행사에 가이드는 우리를 인계하고 떠났다. 
유쾌하고 좋은 가이드. 
여행사에서는 우리에게 점심을 먼저 먹을 거냐? 온천을 먼저 할 거냐고 묻는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은 우리는 점심을 먼저 선택했다.

https://maps.app.goo.gl/w1GeitAE4wNj8Qko7

Café Raúl Castaño Fortuna · hotel Montaña de Fuego, la Fortuna frente a, Provincia de Alajuela, La Fortuna, 0000 코스타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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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점심을 먹은 카페 Raul 의 멋진 뷰.
스타벅스 직영농장의 뷰보다 멋지다고 우리는 평했다.
투어에 포함된 점심 식사 장소로 너무나 만족했다.
온천 끝나고 다시 오기로...

쥬스가 포함된 식사도 만족스러웠다. 맛있고 푸짐하고.. 뷰 맛집이고..
점심을 먹고 곧바로 온천으로..
https://maps.app.goo.gl/Vua7W7KhAzjc6JnC9

Montana De Fuego hotel · 5 miles west from La Fortuna Central Park, 142 route, Provincia de Alajuela, La Fortuna, 5510 코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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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겼던 온천 호텔.
온천만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처럼

저렴이 온천이다 보니 수건도 사물함도 제공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만족했다.
여행으로 거칠어진 피부도 부들 부들해졌고.
우리는 12시 쯤 들어가서 3시가 훨 넘어까지 즐겼다.
3시 쯤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이 호텔 온천의 마당을 돌아다녔다.
꽃들이 너무 예쁘고 신기해 꽃 촬영차.

숙소로 돌아갈 셔틀은 5시. 
시간이 널럴했다. 
우리는 아까 마음에 들었던 점심 먹었던 카페로 다시 갔다.

아이스 커피 두잔과  샌드위치 하나를 시켰더니 이렇게 나누어 주었다.
샌드위치 반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직원들은 모두가 너무나 친절하다.

말타는 투어. 이들은 끝나고 나서 너무나 행복해했다.
코스타리카는 모든 액티비티가 투어를 해야만 가능했다.

한시간이 훨 넘는 시간을 이 카페에서 있었지만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들이었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오늘 투어는 가성비도 좋고 힘들지도 않고 힐링 투어였다.
점심 포함 1인당 68불짜리. 넘 만족이다.
돌아오는 길. 조금 더 걸을 까?해서 시내 중심가에서 내렸다.
교회도 들어가 보고 여행사를 기웃거리다 
숙소로 오는데 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써도 비를 맞을 정도로 많이.
비가 오고 나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오늘 이 호스텔에는 투숙객이 엄청 많아졌다.
선선해지니 투숙객들이 공용 장소로 다 쏟아져 나와
여기 저기에서 나름대로 힐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