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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과테말라 안티구아3(폐허와 현재의 완벽한 조화,산토도밍고 수도원)

2024년 3월 12일(화) 구름 많음.
오늘 다닌 곳.
-은행에서 300불 환전하고(1불-7.55께찰,달러 값이 많이 내렸다.)
- 카페에서 정말 맛있는 커피 한잔 하고
-산토 도밍고 호텔로
- 슈퍼에서 장봐와서 점심으로 스테이크 구워먹고
- 저녁에 산책겸 유니온 탱크 
 
쓴돈
커피 두잔과 브라우니 하나 62
산토 도밍고 박물관 입장료 48(2인 96)
슈퍼  80
저녁 빵 3개 40
 

플로레스에서는 더위가 무서웠었는데
여기 안티구아는 날씨가 선선하니 살거 같다.
볼거 많고 먹을 거 많고 날씨 선선하고. 치안 걱정없고.
이래서 안티구아가 배낭족들의 천국이라 하나 보다.
안티구아에서의 생활은 그저 편안하고 좋다.
 
아침을 과일 요거트와 감자,당근 양파를 채썰어 야채 볶음을 해먹었다.
 
이제 오전 운동겸 또 다른 폐허 탐험에 나선다.
일단 은행에 가서 께찰을 바꿔 든든하게 채워넣고
모레 갈 파나하첼 셔틀을 예약했다.
돌아와서 묵을 에어비앤비 주인장한테 짐 맡아 달라고 부탁해 놓고.
이런 저런 소소한 일거리를 해버렸다.
 
오늘의 메인 Hotel casa santo domingo를 향해 걷는다.
이 안티구아의 가볼만한 곳들은 다 우리 집에서 15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이 산토 도밍고 호텔도 10여분 거리에 있었고.
 
이 호텔은 원래 1642년에 지어진 산토 도밍고 수도원인데, 
지진으로 크게 파괴되어 호텔로 복원되었단다.

호텔 입구.

폐허를 그대로 살려 상당한 고급 호텔을 만들어 놓아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폐허를 이용한 인테리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과테말라 국민 나무, 생명의 나무 세이바가 여기에도 있었다.

여기에도 후에고 화산이 멋지게 배경을 서주었다.야

야외 성당,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외관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어서 묘한 감동을 준다.

무너진 페허를 그대로 이용한 야외성당.
어떤 화려하게 꾸며진 성당보다 감동이 진하게 전해진다.

지하 무덤과 박물관도.....

지진으로 무너져 내려 오히려 지하 무덤이 보존되었다고..

여기 박물관에는 꽤 재미있는 전시를 하였다.
과거의 유물과 현재의 작품들을 나란히 전시 해 놓아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참으로 여유로운 마음과 걸음으로
산토 도밍고 수도원을 즐겼다.
그런데 뜻밖에도 로비에 해놓은 꽃융단 알폼브라를 만나게 된 것이다.

콩과 팥 그리고 땅콩, 호박, 파프리카 당근 등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부활절이 지나면 없앤단다. 꽃융단, 알폼브라

 
산토 도밍고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고기와 상추 맥주 등을 사왔다.
오늘은 고기 파티. 마지막 남을 쌈장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배부른 하루.
 
위치 좋은 숙소의 매력
수시로 집에 들락거리면서 쉴 수 있다는 것.
쉬다가 저녁 산책 겸 거리를 나선다.

유니온 탱크

유니온 탱크 뒤의 오래된 건물에서..

옥탑 뷰가 좋다는 카페 스카이.

저녁 산책은 중앙광장에 있는 대성당의 미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프랑스식 빵집에서 빵을 사서 먹는데 한국 빵처럼 맛있다.
하늘에는 어느새 초생달이 요염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플로레스에서는 하현달이 새벽을 밝혀 주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