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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과테말라 시티

2024년 3월 7일(목) 맑음

방문 한 곳
Zone 1 마요르 광장, 대통령궁, 대성당
점심으로 중국식당. 은행, 산 세바스티안 공원
비행기 타고 플로레스로

쓴돈
택시비 소나 14(호텔)-소나 1(역사지구) 5.8불
택시비  소나 1(센트로)-소나13(공항) 4.5불
중앙 정부 청사 입장료  1인 40께찰×2=80
점심 중국집 120께찰
물 3께찰
플로레스 공항 택시비 50께찰
배삯 10×2=20
저녁 95

분에 넘치는 5성급 호텔에서 잘 쉰 하루였다.
여기에서 하루만 묵고가는 것이 아쉽다.
그 중에서도 수영장이 가장 아쉽고..

이 호텔은 조식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건강에 좋은 녹색 쥬스도 마셔주고.
커피의 나라답게 커피도 맛있다.
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브라우니도
상당히 고급진 맛이었고..


오랫만의 호텔 조식.
한껏 즐기고
다시 짐을 꾸린다.
플로레스에서의 삼박을 지낼 물건만
간단히 챙기고
큰 캐리어는 리셉션에 맡겼다.
짐을 삼일후에 찾아간다고 했더니
기분좋게 오케이! 란다.

짐을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우버를 불렀다.

멕시코의 메리다와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우버가 안 통해서 답답했었는데..
과시티는 우버가 금방 불러져 살거 같다.

누군가는 과시티에서 우버도 믿을 수 없다는데
우리가 탄 우버는 너무도 우아했다.

광장 도착.
이제 광장 중앙에는
과테말라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과테말라시티에서 가장 활기찬 곳이라던  광장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산했다.
우리는 먼저 중앙 정부 청사로 향했다.

중앙 정부 청사는 1939년에서 1943년에
호세 우비꼬 대통령이 280만 께찰을
투자해 지은 중후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가이드 투어가 가능했다.
마침 시간이 맞아 우리도 참여했다.
관광객들에게는 투어비 40께찰을 받는다.









정부 청사에서 나와
바로 왼쪽에 있는 대성당
으로 들어갔다.

1782년-1815년에 걸쳐 세워진 아름다운 깨데드랄이다.
그러나 이 건물도 지진으로 탑과 돔이
무너져 현재 있는 것은
새로 덧붙여 지은 것이란다.
중미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한다.


정부청사와 대성당을 보고나니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일단 광장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양이 어마어마했다.
볶음밥 하나와 스프 하나를 시켰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는다.
결국 반이상을 남기고 말았다.
맛은 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환전을 하려
은행을 찾아갔는데 너무나도 삼엄하였다.
이중 삼중으로 경비를 선다.

건물과 집들에도 철창과 쇠갈쿠리가 가득하고
거리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
우리가 메트로를 타고 터미널로 가서
공항가는 버스를 타려하자.
메트로에 타고 있던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말린다.
강도를 만날 수 있다고
우버를 타고 가는 편이 안전하단다.
그의 충고를 받아 들여 메트로에서
우버를 타고 공항을 갔다.
길을 물었을 때 진심으로 대해주는
착한 사람들이 많은 과테말라시티인데
이토록 치안이 안 좋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원래 예약한 시간에서 한시간 반이나
비행기가 늦어졌었다.
비행기는 거의 꽉찼다.
작은 프로펠리 비행기
마치 버스 같다.
그러나 음료 서비스도 해준다.

비행기 안에서 만난 일몰

플로레스 공항에서
금방 삐끼에 잡혀 승합차를
일인당 25에 타게 되었다
그런데 금방 내려주면서
5분간 걸어 가란다.
구글에도 잘 안나와
물어 물어 숙소를 찾아가는데
우리 숙소가 있는 산 미구엘 마을은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했다.
내가 구한 숙소인데 뭔일인지?
다행스럽게 어두운 밤이지만 배는 있었다.
배를 타고 건너가
길을 찾는데 좁고 척박한 길을 걸어야했다.
길에는 끈없는 개들이 배회하고 있고.
뭔가 귀곡산장을 가는 듯.

어찌 어찌 도착한 숙소는
정원이 예쁘고 테라스에서 뷰가 멋진 집이었다.
일단 깔끔하고
숙소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