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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에서 빨랑케 가는 길

2024년 2월 25일(일) 여전히 맑음.

오늘 한일

빨랑케로 이동

 

오늘 쓴돈

Ocosingo 까지 콜렉티보 값 1인 100(2인 200)

Ocosingo에서 빨랑케까지 1인  120(2인 240)

삶은 옥수수 4자루 20

아침 택시비 60

저녁 택시비 50

호텔 청소 팁 20

점심 380

 

 

 

산 크리스토발 호텔의 물사정은 어제부로 나아졌다.

어제 밤 샤워도 뜨겁게 할 수 있었고 호텔 전체가 정상으로 돌아갔다.

이틀 동안 물이 제대로 안 나와 신경쓰였었는데....

오늘은 이 물 잘 안 나왔던 호텔도 이별이다.

아침 일찍 짐을 싸 들고 나와

집앞을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 Ocosingo 가는 콜렉티보 터미널로 갔다.

 

이 멕시코의 콜렉티보 시스템.

유명한 곳으로 가는 콜렉티보는 다 자기나름의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이 Ocosingo 가는 콜렉티보 터미널은 Occ터미널 근처에 있었고

사람이 차면 떠나는 시스템.

장거리 콜렉티보는 짐도 잘 실어준다.

지붕위에 실어주기도 하고

차안에 짐 실을 자리를 마련하여 끈으로 짐들을 꽁꽁 묶어 안전하게 실어준다.

우리는 우리 트렁크를 무겁게 들고 날고 할 필요가 없었다.

8시 10분 Ocosingo를 향하여 출발.

길은 산길이다. 꾸불 꾸불,  산속에 사는 마을도 보이고...

10시 25분 Ocosingo 도착.

이 Ocosingo는 이 빨랑케 인근의 교통의 허브인 듯.

여기에서 tonina 유적지도 가고 미솔하, 아구아 아술, 빨랑케 등 유명한 곳으로 가는 콜렉티보가 있다.

Ocosingo에서 내리자 바로 그 장소에서 빨랑케가는 콜렉티보가 있었다.

우리는 빨랑케 콜렉티보로 옮겨타고.

우리의 짐은 그들이 알아서 내려서 실어주었다.

편안한 시스템이다.

10시 35분 Ocosingo 출발

역시나 꼬불 꼬불한 산길. 멀리 낭떠러지도 보인다.

기사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편.

이 길은 대형버스는 못다니는 길인 듯

우린 원래 ADO의 대형 버스를 타고 빨랑케로 오려고 했었다.

그런데 론리 플래닛에서도 또 숙소 주인장도 이 대형버스는 9시간이 걸린단다. 요금도 비싸고.

콜렉티보를 갈아타면 5시간 걸리고..

그래서 우린 콜렉티보를 선택한 것인데 결과는 만족이다.

 

1시 15분경 빨랑케 도착. 총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빨랑케 콜렉티보 터미널에서 우리가 예약한 숙소까지는 8분정도 걸으면 되었다.

그러나 날도 무덥고 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다니기도 싫어서 

택시를 이용.  50페소. 

우리들의 소박한 사치다.

우리 숙소는 잘 정돈된 레스토랑과 카페거리에 있었다. 

키 큰 나무도 많고 분위기는 좋다.

오늘은 이동하는 날 밥이나 먹고 동네나 어슬렁 거리기로 했다.

오늘의 식사

우리 숙소 세비야 빨랑케 호텔. 심플하지만 깔끔하고 넓다.

오늘의 이동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