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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여행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2(나볼룸박물관,소칼로 광장,과달루뻬 성당 등)

2024년 2월 21일(수)청명함
방문한 곳
나 볼룸 박물관
소깔로 광장과 대성당
과달루뻬 성당

쓴돈
먹거리 장 187(세끼 해결)
나볼룸 박물관 입장료 60×2=120
초코라떼 두잔 110

여기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는 쉬어가는 곳.
물가도 저렴하고 숙소도 쾌적하고 아늑하고 날씨 선선하고. 우리도 그냥 푹쉬어 가기로 했다.
멕시코에 온지 16일째인데 잠도 잘자고 잘먹고 몸상태도 양호하고...
여행 체질인가 싶다.
어제밤에도 한번도 안깨고 9시간을 연속 자버린거 같다.

개운 하게 일어나 아침거리를 사러 나갔다.
갓구운 빵과 달걀 과일.
그리고 점심 때 카레를 해먹기위한 야채 등을 사가지고 왔다.

아침을  삶은 달걀과 삶은 푸른콩 빵과 과일 커피로
푸짐하게 먹으니 좋다.

오늘의 일정은 딱히 없다.
아침을 먹고 소화시킬겸 운동겸 동네 한바퀴 걷기로 했다. 이 동네의 하이라이트 소칼로 광장에 가서 대성당 등을 먼저 둘러보고...
느긋하게 걸어서...


마야 여인듵

이 곳에서는 원주민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어느 아이가 강을 건너 달라고 산 크리스토발한테 요청해서 어꺠에 얹고 가는데 그 아이의 무게가 세상을 업은 거 같은 무게였단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이가 예수였다는 이야기의 조각상

대성당을 둘러보고 광장에서 해바라기를 하다가
우린 나볼룸 박물관을 향해서 걸었다.
나볼룸 박물관
개인이었던 스위스인
부부의 집념으로 만든 박물관.
자신들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어서 그곳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치아파스주에서 가장 큰 원주민 집단인 초칠족의 언어로 NA는 '집' BOLROM은 '재규어'이다 즉 '재규어의 집'이다.
인류학자이며 사진가인 게르트루트 두비 볼룸과 남편이며 고고학자였던 프란스 볼룸이 13년동안이나 정글을 누비며 모은 원주민 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었다. 수집품들이 꽤나 인상적이었고 사진들도 수가 적었지만 흥미로웠다.
정원도 거닐 수 있었고
여긴 박물관도 운영하지만
호텔 영업과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정원에서 직접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젊은 작가들에게 대여해주는 공간




볼룸씨

나볼룸 박물관에서 나와 다시 숙소로!
오늘은 부엌을 이용하여 아침에 사놓은 재료로 카레 라이스를 만들어 먹었다. 한국산 카레가 왜 이리 맛있는지.

부엌을 쓰는 사람은 우리 뿐이다.
많이 해서 이집 직원과 나누어 먹었다.

점심을 먹고 드리마도 보면서 쉬다가
저녁 산책을 언덕위 성당 과달루뻬 성당으로 나갔다


일몰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이 지역 특산품 초코라떼를 한잔 마시고 돌아왔다.
쉬어가는 오늘도 이리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