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1일(일) 구름많음
오늘 간 곳
삐삘라 기념상
산 디에이고 성당
후아레스 극장
과나후아토 대학 등
쓴돈
푸니쿨라 60 두명
커피 두잔 브라우니 1개 123
점심 250(카드)
옥수수 30
치차론 25
이 호텔 조식 시작은 9시이다.
그래서 느긋한 마음이다.
오늘도 굿뷰를 보며 식사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이도시 핫 플레이스가 몇걸음 안되기 때문에..
오늘은 이도시의 유명한 삐삘라 기념상이 있는 전망대.
우리집에서 천천히 걸어올라가는 데 15분 밖에 안 걸린다. 이 언덕에 서 있는 거대한 조각상 삐삘라는 독립전쟁 때에 정부군이 주둔하는 요새를 향해 횃불을 등에 지고 혼자서 용감하게 돌격한 인디오 투사로 멕시코 독립사에 나오는 영웅 중에 한명이란다.
언덕위에 올라가니 정말 아름다운 도시 뷰가 펼쳐져 있었다.
걸어 올라간 우리는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왔다.내려오니 바로 후아레스 극장과 산 디에이고 교회였다. 이 주변 거리 자체가 예뻤다.
바로 근처가 유니온 정원으로 공원 한가운데 있는 정자에는 악사들의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카페인이 고픈 우리는 카페를 찾아 앉았다. 커피향이 거리에도 퍼져나오고 있었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였다. 산미도 좀 있는.
어제의 성모대성당을 지나 라꼼빠니아 성당에 가니 수녀님들이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치차론 한봉지를 사서 먹는데 상당히 고소하다.
우리가 다음에 향한 곳은 과나후아토 대학
1732년에 예수회의 학교로 설립되어 1955년부터 주립대학이 되었단다.
이 곳은 장엄한 대학 건물 자체가 관광명소가 되고 있었다. 수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거기가 또 다른 전망대였다.
이 예쁘고 아담한 도시를 대충 둘러본 듯
우리는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야경을 보러 밤에 다시 나오기로 하였다.
원래는 이달고 시장에서 아사도를 먹으려 했지만
길에서 장작구이 통닭을 보고 즉흥적으로 들어간 식당
닭 반마리를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
물론 맥주도
과나후아토의 아름다움은 낮보다 밤이라던데
어제에 이어 우리는 저녁나절에
삐삘라 기념상이 있는 언덕길을 오르기로 하였다.
우리 숙소에서 15분정도 언덕길을 걸어올라가면 된다.
가는 도중 한무리의 연인들이 세레나데 의식을 하고 있어 구경도 좀하고..
두번 가는 길이라 훨 수월하다.
삐삘라 언덕의 야경
언덕에서 한참을 멍때리다가 다시 걸어내려오는데
이번에는 집 방향이 아니라 후아레스 극장방향으로 내려왔다.
벽화들이 많은 길이라 흥미로웠다.
밤의 과나후아토는 생동감이 넘친다. 마리아치들이 죄다 음악을 하며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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