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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2021.4.26~5.25)

저지 예술인 마을과 문도지 오름. 그리고 곶자왈을 거쳐 오설록(5-15)

오늘은 지난번 갔지만 좋아서 다시 걷고 싶은 올레14-1 길을 가기로 하였다. 

셋이 다니다가 다시 둘이 되었다. H샘이 떠난 자리가 크다. 뭔가가 허전하다. 

그래도 푸르름이 짙은 이 길이 위안이 된다. 다시 걸어도 여전히 좋은 길. 문도지 오름의 풍광과 곶자왈의 

향기가 온몸을 덮으며 걷는다.

이 길의 마지막은 오설록. 지난번 왔을 때는 차밭이 온통 검정비닐을 덮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검정이 벗겨져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오설록.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는데도 엄청난 줄서기를 해야했다.

몇번이나 포기하려다 오기가 생겨 기다려 얻어 먹는데 다행이 맛은 있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까지.... 귀찮아 버스편을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택시를 잡아 타고 왔다.

오후 3시. 집에서 밥해먹고 일정 끝. 

제주 현대 미술관 본관에서... 꽤 흥미로운 관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