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한림에서 가까우면서도 좋은 오름.
효리네 민박에 나와 유명해진 오름, 궷물오름을 가기로 하였다.
간김에 족은 노꼬메와 큰 노꼬메를 함께 걷기로 하였고....
이 세 오름길은 마치 산림욕을 하는 것 같은 향기로움을 동반하는 길이었다.
세 오름을 섭렵하고 내린 결론은 다음에 간다면 궷물오름은 건너뛰고 족은 노꼬메는 밑의 둘레길만 걷고
큰 노꼬메를 올라가 보는 것이 좋겠단 생각을 하였다. 내려와서는 상잣길-말들이 한라산 삼림지역을 들어갔다가 얼어죽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성-을 걷는 것이 좋겠단 생각을 하였다.
큰 노꼬메 오름의 뻥 뚫린 전망과 푸근 푸근한 숲이 일품이어서 다시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상잣길은 마치 장생이 숲길같은 싱그러움과 향긋한 그런 길이었고...
오전 9시부터 놀멍 쉴멍 걸었는데도 다 내려오니 1시 반 정도..
오늘이 동생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므로 집에서 제주돼지를 삶아 지난번에 산 와인으로 점심겸 저녁을 즐기기로 하였다. E샘이 소개해준 청춘 푸주간으로 가서 고기를 사고 돌아와 삶아 파티를 열었다.
고기는 고소한 맛이 좋았다. 그리고 꿀같은 휴식.. 오늘도 멋진 일몰을 내 방에서 즐긴다.
오늘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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