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6일(월)
난 다시 작년에 이어 제주도로 한달살이를 하러 떠나왔다.
작년에는 세군데 숙소를 정해 살면서 올레길 21코스를 걸었지만
올해에는 한군데 숙소를 정해 그저 그날 그날 기분내키는 대로 살아볼 생각이다.
이번의 숙소는 공제회에서 구한 휴 스테이....
에코그린 리조트.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숙소다. 루프탑에 수영장도 있고 근사한 부페식 조식도 운영하는 숙소.
장기체류객에게는 조식제공과 수영장 무료이용의 특권이 있는 숙소다.
넓은 방하나와 넓은 거실과 주방. 우리 셋이 사용하기에 너무나 쾌적하다. 화장실도 두개고 그 중 하나에는 반신욕기가 있다.
그저 만족이다.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하려니 오후 비행기가 가장 싸다. 우리는 오후 4시 50분발 제주항공에 몸을 싣고 6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곧장 택시를 타고 한림에 있는 에코그린 리조트로 왔다.
오는 길의 환상적인 일몰이 제주가 우리를 반겨주는 의식인 듯 착각하고...
체크인하고 방에 짐을 놓고나니 어느새 어둑 어둑.
곧장 루프탑으로 가서 저녁대신 치킨과 파전. 그리고 맥주를 시켜놓고 제주살이 시작의식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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