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5(화) 화창함.
쓴돈
2019.11.05.(화) | 숙박비 | 844 | 200불+184솔 3박 |
| 택시비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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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추피추 버스비 | 237 | 72불(1인 24불 왕복) |
| 아구아 깔리엔테스 숙박비 | 132 | 39불(트리플룸) |
| 점심식사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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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과일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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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 입장료 | 60 | 1인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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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1441 |
2019.11.06.(수) | 가이드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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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의 온 친구들이 새벽잠이 없어서 좋은점. 일찍 떠나야 할 때 알람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5시도 안되어 일어나 짐을 꾸려놓고 쥬스와 커피도 한잔 마시고 그동안 정리안했던 각종 서류들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남는다.
6시 50분. 호텔에 큰짐을 맡기고 일박할 작은 짐과 호텔에서 싸준 도시락을 든채 집을 나섰다. 픽업 부탁한 택시를 타고 산 페드로 역으로 고고!
어제 저녁 굳게 닫혀있던 산 페드로 역은 기차시간에 맞추어 활짝 열려있었다.
하늘이 유리로 열려있는 기차. 승무원들은 관광객들에게 모든 친절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는 기차. 식탁엔 예쁜 깔개가 깔려있고 음식 서비스도 정갈하다.
관광열차 답게 천천히 천천히 달리는 기차. 오얀 따이땀보로 가까와 올 수록 풍경이 더욱 멋져지고 어느새 그 유명한 공중호털이 까마득한 절벽에 매달려 있는 광경이 보인다.
오얀따이땀보역 도착.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쿠스코에서 피삭이나 친체로마을 등을 투어하고 이곳에서 마추피추의 관문 아구아깔리엔테스로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태운 기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12시 반경 아구아 깔리엔테스에 도착하였다. 이 역은 도착하는 순간 아 예쁘다 하는 소리가 절로나는 예쁜 역이고 이 아구아깔리엔테스 마을도 이름 그대로 물이 콸콸 흐르는 마을이었다. 웅장한 산세가 드리워진 마을. 마음이 편안해지고 괜히 즐거워지는 마을.
우린 내일 갈 마추피추 셔틀 왕복 버스표를 예매하고 우리의 숙소 페루만타 B&B를 찾아갔다. 메인 식당길 살짝 언덕길에 위치했지만 매니저 친절하고 방깨끗하고 넓어 하룻밤 묵어 가기에 가성비 높은 집이다.
짐 풀어 놓고 식당을 찾는데. 이 곳 아구아깔리엔테스 식당들은 가격이 상당히 비싼 듯. 그래도 샐러드와 함께 알파카 고기를 먹어보는데. 맛이 괜찮다. 그냥 소고기 맛.
오늘은 달리 할일이 없고 그냥 이 작은 마을을 어슬렁 거리는 일 뿐. 기차역 앞 기념품시징에가서 폭풍 쇼핑을 하였다. 중간에 케이팝 광팬 소녀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계곡을 따라 세운 잉카의 영웅조각을 감상하는데 상당히 그 돌조각들이 흥미로웠다.
쇼핑의 지친 다리를 쉬려고 들어가 카페에서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커피가 맛있다고 하니 카페 청년은 커피 알갱이를 가져가라고 조금 덜어주기까지 한다. 수줍고 친절한 청년.
이제 호텔로 돌아가 수영복을 챙겨 호텔 바로 위에있는 온천을 하러갔다.
매표소 입구에서도 계곡을 끼고 한참을 걸어올라가는 온천.
물은 그다지 뜨겁지않지만 따듯하니 웅장한 산의 기운을 느끼면서 하는 맛이 제법 좋다.
또 이 온천의 즐거운 점은 평생 한번오는 마추피추 관광객들이 만들어내는 들뜬 분위기다. 온천을 하면서 물속에서 맥주도 마시고..
어슬렁거리려는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 버렸다.
숙소에선 와이파이도 내 데이터도 안되어 일찍 잠을 자는 편안함이 또 있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한다. 이 호텔과 이 거리는 새벽에 마추피추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한 마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식도 04시 반부터 주고 짐도 맡아주고
내일은 드디어 마추피추를 영접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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