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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대륙 남미를 가다

아름다운 공예 예술가의 도시 리마 속으로....

오늘 쓴돈

2019.10.26

유심칩(claro)

150

150(5기가)

햄버거(

31.6

 

점심

38

 

,음악,캔디

6

 

시장 먹거리

51.6

 

이카버스비

135

  1인 45-최고급 VIP버스 

저녁마트

54

합계 :466.2

2019. 10.26(토) 흐린 듯 맑음

정말 길고 긴 잠을 잔 듯하였다.

남미로 오는 그 험난한 여정 끝에 오는 달콤한 잠. 12시간 정도를 곯아 떨어졌었다.

아침이 되니 언제 고달픈 이동을 했나?싶게 몸상태가 쾌청하다.

선이 가져온 밑반찬과 누릉지 김 등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는데....

원래 오늘 일정은 구시가지였었다. 그런데 환전과 유심칩 문제를 해결하려니 오전을 신시가지에 있어야했다.

숙소 매니저가 알려준 claro칩가게가 있는 근처 백화점이 토요일이라 11시에나 연다는 바람에 다른 가게를 찾아 길을 걷다 보니 그 유명한 케네대 공원이었다. 1960년대에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방문해 그 이름이 붙여졌다는 공원인데 공원 한켠에 울나라 TVN 꽃보다 청춘의 유희열, 이적,윤상등이 묵었던 호스텔 frying dog이 있었고 그 1층에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 라루차가 있었다. 우린 이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먹어보기로...

가게 종업원이 우리 말을 유창하게 해 깜작 놀라 한국 갔다왔냐고 했더니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있단다. 식당안도 분위기있게 만들어 놓은 기분 좋은 식당이었다. 샌드위치 맛도 좋았고...물론 우리가 더 좋은 메뉴를 선택했으면 더 좋았을 그런 집.

오늘 토요일이라 케네디 공원은 들뜬 분위기였다. 행사도 여럿 있었고... 이 리마 신시가지는 경찰들도 군데 군데 서있고 여기 저기에 안전한 도시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서있다. 아직은 관광객을 위협하는 어떤 것도 모르겠다. 시민들도 뭘 물어보면 최선을 다해 대답해주고...

공원안에서 열리는 바자회를 구경하다가 선이 nacimiento라는 예수 탄생 인형을 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주최측이 인터뷰를 요청하여 졸지에 방송을 타게 되었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

이 공원의 길거리 화가들의 그림은 유럽쪽과는 느낌과 색감이 많이 달랐다. 그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원에서 나와 다시 saga palabela라는 커다란 백화점으로 다시 가니 딱 11시다. 2층의 claro매장에서 5기가짜리 칩을 사서 3명이 다 넣으니 150솔이었다. 생각한 가격보다는 비쌌지만 그래도 많이 싼 셈이다. LTE급으로 빠르게 검색이 되니 모든 무기가 완비된 느낌이다. 서로간에 전화도 잘 되고.

이제 이 동네 오래되고 엄청 큰 시장. 수르퀴요를 찾아가기로 했다. 가는 길은 공예품 시장, Mercado Artesanal에 들르게 되었다.

색감과 물건의 수준이 상당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 시장이었다. 배가 고파도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인데 가격이 비싸고 우리가 여행 초기라 살 엄두가 나지는 않았다. 쿠스코나 다른 도시들이 훨 싸다니까 그 곳을 기약할 수 밖에...

토산품 시장에서 나와 길을 걷다보니 수르끼요 시장이다. 시장 입구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바로 앞이 세비체 전문 식당이었다. 좀더 둘러보고 먹을 걸 그랬나? 싶었는데 우리 음식도 맛은 좋았다.

그리고 나서는 시장구경과 야채류 쇼핑... 잔뜩 사가지고 돌아오는 데 웬지 뿌듯하다. 참으로 크고 야채 등이 신선한 시장 수르끼요. 방문해 볼만 한 곳인 듯.

돌아오니 오후 2시경. 잠시 쉬다가 다시 거리로....원래 목적은 마트에서 약간의 물건을 사는 것이었는데... 집 근처 큰 마트가 문 닫는 바람에 동에 투어를 하게 되었다. 수많은 분위기있는 바와 식당이 있는 재미있는 골목을 지나니 wong이라는 커다란 마트가 나왔다.

마트 쇼핑 후 거리를 걷다보니 다시 케네디 공원. 밤의 케네디 공원은 훨씬 분위기가 달아있었다. 가족단위의 산책객도 많고 저녁 결혼식도 성당에서 진행되고 있고... 리마의 사랑받는 공원인 듯.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세탁소에 들러 옷을 찾는데 정말 정갈하게 개서 준다.

저녁은 오늘 산 야채들로 완전 채식 식단으로 맛있게 먹었다. 어제 남긴 와인도 한 잔!

리마에서 즐거움을 찾은 하루였다.


햄버거 가게 라루차


리마 시티 관광버스


케네디 공원의 글귀 '내 어찌 축복 받은 나의 나라 페루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태어난 것을 지켜 본 나라, 나의 사랑스런 페루'

라는 뜻의 글귀. La Blanquirroja.

케네디 공원 바자회에서 산 nacimiento



각종 코코아 제품을 파는 가게


수르퀴요 시장에서










수르퀴요 시장에서 점심을 맛있었다.

식당 주변 거리의 악사


옥수수 알이 너무 굵다.



멕시코 관련 서점에서

wong 마트의 야마

케네디 공원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