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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대륙 남미를 가다

작은 사막 마을 이카로....

2019.10.28(월)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덥다는 느낌이 든다.


쓴돈

2019.10.28.()

택시

30

2

커피

11

 

이카투어 4가지 비용

495

150(1-3.3)선불

127불 잔금 남음

6

 

진수성찬 저녁

192

3불 포함 55

(3.5=1)

총 합계:734


오늘은 작은 사막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네로 가는 날이다.

와카치네로 가기 위해서는 이카로 가야하는 데 우린 고급 좌석인 VIP석을 예매 해 놓았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훌륭한 조식을 해먹고... 우리의 쉐프 선님의 예술성까지 가미된 조식.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훌륭한 식사였다. 짐을 꾸리고 8시반 쯤 택시를 잡아타고 버스 터미널인 Cruz del sur로 갔다. 9시가 살짝 넘어선 이른 시간.

게이트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2층의 VIP대기실에서 기다리란다. 처음에는 그 말을 못 알아 듣고 카페로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생각하다가 다시 2층 대기실로 가니 거기가 VIP 대기실이었다. 물과 차 종류를 이용할 수 있고 쾌적하고 편안한 좌석이 있는곳. 괜스레 진짜 VIP가 된 듯 뿌듯함을 안겨주는 대접이었다. 버스도 상당히 훌륭하였다. 우리 우등버스보다 좋은 듯.

음료서비스도 2번이나하고 햄이 들어간 빵도 하나씩 나누어 준다. 소박한 빵이지만 맛은 좋았다.

버스는 2번 게이트에서 출발하는데 기계고장으로 1시간 이상 연착되어 떠나더니 얼마안가 또 정차해서 1시간을 더 지체하였다.

가는 길은 내내 사막의 삭막한 길이었다. 오른편으로는 바닷길인... 우리가 살았던 리마의 신시가지와는 전혀 다른 척박하고도 가난해 보이는 작은 집들이 언덕위에 간간이 밀집해 있기도 하고...

이카에 다와서는 푸르름이 보이는 오아시스 마을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간혹 와이너리 표식도 있고...

오후 4시경 이카 도착. 4시간 반 거리를 6시간여에 걸쳐 온 것이다. 이렇게 자주 버스가 연착하는 것이 남미일까?

도착하자마자 택시가 다가와 그 택시를 타고(10솔) 우리의 숙소가 있는 와카치네로 왔다. 오는 길 내내 기사는 자기 회사에서 투어를 하라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한다. 그의 열정에 우리는 혹 했으나 그냥 우리 숙소로 직행. 우리 숙소 엘 와카치네로에서 3박을 더 연장해 4박을 이 곳 와카치네에서 묵기로 하고 숙소 매니저가 소개해준 투어사와 협상을 통해 4가지 투어( 사막 버기 투어, 와이너리 투어, 나스카 지상라인 투어, 물개섬 투어)를 3명 합쳐 277불에 예약을 하였다.

이카의 4박 일정도 꽉 차버리게 되었다.

투어 협상 후 오늘의 제대로 된 식사를 숙소 식당에서 하게 되었는데 곁들인 이카 와인도 맛있고 모든 음식이 맛있다.

이 숙소 엘 와카치네로는 방은 그저 그렇지만 사막과 곧장 연결되는 정원이 일품인 숙소다. 정원의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운치있는

저녁 식사 후 마을을 잠시 거니는데 정말 작은 마을이다. 이쪽 저쪽 5분이명 끝나는.... 이런 작은 마을이 마음을 안온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듯.. 

하늘에는 별들도 총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