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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삶을 찾아서(포르투갈 등)

다시 돌아온 마드리드(5.28-5.31)

 

 

 

 

 

 

 

 

 

 

 

 

 

 

 

 

 

 

 

 

숙소

에어비엔비 트윈룸 방하나(2인 1박 62유로, 오랫만에 기구 등이 잘 갖추어져있고 여러기지 편의 시설 들이 안락하게 되어있는 숙소에 묵었다. 이블도 쾌적하고. 방하나만 빌리는 에어비엔비는 처음 이지만 이집은 현관 옆에 있는 방이고 바로옆에 화장실이 있어 독립성을 보장 받아 아주 좋다. 젤리와 아침식사도 준비되어 있고 커피 머신과 각종 차와 커피 등도 준비되어 있다.)

 

알사버스 타고 8시간이 걸려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인터넷 알사 홈페이지에서 20여일전에 21.15유로에 슈퍼 이코노미 좌석을 구입했는데 함께 탄 한국 여성은 비슷한 시간에 레온역에서 44.5유로에 샀단다. 임박해서 사면 58.5유로였고. 결론은 떠날 날이 정해진다면 미리 앱이나 인터넷 홈피에서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버스는 창이 넓고 좌석이 우리나라 우등처럼 생겨서 쾌적했다.

운전도 스므스하게 잘해 전혀 지루하거나 불편하지 않았다.

버스안에 화장실도 있어 급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그다지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8시간만에 화장실 이용하고 8시간만에 바에 들러 간단한 요기를 하고...

지하철 6호선을 타고 1호선으로 환승해서 숙소를 찾아왔다.

주인장과 함께 거주하는 집인지라 편리하기는 하다. 벨을 누르고 문열어 주어서 입실하니...

방은 안락하고 쾌적하고 좋았다. 크기도 적당하고... 특히 주인집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서 좋다.

짐 놓고 밥으러 나가는데 이 동네가 인도 동네다. 인도 음식점이 즐비하고... 그들이 운영하는 수공업 매장들이 즐비하다. 식료품점도 많고...

우리는 고급스런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비싼 듯한 느낌의 밥을 먹고 Ibercaja ATM-이 은행이 수수료가 없다-기를 찾아 거리를 걸어다녔다. 마드리드의 뒷골목.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하다.

약간 지저분한 감은 있지만 생활의 모습이 느껴지는 곳.

돈도 찾고 생필품도 사고... 과일도 이것 저것 사고.

밤에 산티아고에서부터 가져온 와인으로 대도시 입성을 기념하였다.

쓴돈

지하철비 8.5

숙박비 185

슈퍼 8.22

저녁 30

점심 6.8

합계 : 262.02

 

2019.05.29(수) 맑음

오늘은 산티아고 후, 그리고 모로코 가기전의 필요한 물품들을

쇼핑하는 날로 정했다.

쇼핑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브런치 카페-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엑설런트로 지정한 집-에서 커피와 케잌 등으로 요기를 하는데 정말 맛있는 케잌이었다. 역시!

우리가 주로 돌아 다닌 곳은 솔광장.

먼저 모로코 가이드북을 사러 서점을 찾아 다녔다. 그런데 다섯군데의 서점을 돌아다녔는데도 영어 가이드북이 없었다. 스페인어로 된 것은 까막눈이니 살수 없고... 그냥 블러그 등 인터넷 자료에 의존하기로 하고 더이상 돌아 다니길 포기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종합 매장 데카트론에 가서 양말과 여름 샌달도 사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장에서 쌤소나이트 트렁크도 하나 사고. 러쉬매장에서 샴푸바도 몇개샀다.

최근 들어 가장 쇼핑을 많이 한셈.

점심은 마드리드에서 가장 핫힐 이 쇼핑거리에서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들어간 1900년에 시작되었다는 음식점 La Cueva에서 메뉴를 먹는데 정말 새롭기도 한 맛있는 식사였다. 특히 레드 와인이 정말 맛있는 집. 이 집은 하몽이 맛있는 집이란다.

직원들도 다 품위있고 친절하고 센스있고...

오늘 우연히 들어간 두군데의 맛집. 성공.

점심 먹고도 샌들을 사러 거리 신발가게들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별로여서 다시 데카트론으로 가서 12유로짜리 여름 샌달을 사고 말았다. 물건을 몇개 사는 데만도 하루해가 다간다.

산 물건을 숙소에 가져다 놓고 다시 거리로 나가서 Ibercaza Atm기로 가서 돈을 더 찾고... 다시 거리 탐방.

오늘 저녁은 오렌지와 딸기 등 과일과 맥주 한캔이다.

 

쓴돈

카페 8.2

핸드폰 줄 2개 등 7.4

점심 25(1인 12.5)

슈퍼 딸기 등 1.96

합계 : 42.56

 

개인 쇼핑

트렁크 83+10=93(카드)

양말 2컬례 4.99

샌들 12

러쉬 40(카드 2번)

디쉬구엘 가방 40 (카드) 소합계: 190

 

5월 30일(목) 맑음

오늘, 마드리드의 공원 산책을 즐기기로 하였다. 마드리드의 자랑. 레티노공원에서 이 곳 시민처럼 유유자적하게 즐기는 것이 오늘의 할일. 집에서 걸어서 가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브런치 카페를 발견하고는 그냥 들어가서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다. 그냥 봐도 고급스러운 카페. 손님들도 다 있어보이는 곳이었다. 건강함을 느끼는 맛있는 샌드위치였다.

카페를 나와 다시 걷다보니 프라도 미술관앞 미술관위로 올라가서 레티노 공원으로 진입. 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유람선이 떠있는 호수도. 알폰소 10세의 기마상도 여전했다. 길거리 악사의 트럼펫 소리가 울리는 호숫가에 한참을 앉아 있다 다시 공원안을 걷다보니 엄청난 규모의 도서전이 열리고 있었다. 한켠에는 숲에대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고...

도서전을 기웃거리다 크리스탈 궁전으로... 날씨가 투명할 정도로 좋아 유리로 된 궁전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공원 바에서 맥주도 한잔하며 보내다가 다시 걸어 프라도 미술관 앞까지 와 빕스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커다란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중장년 층들과 혼자온 사람들도 많았다.

점심 후 프라도 미술관 앞 벤치에 앉아 그냥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며 휴식. 6시 무료 입장까지 기다려 미술관 관람을 하였다.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엘 그레코의 작품들이 여전히 그곳에서 나를 반긴다. 시간이 모자라 보쉬의 '쾌락의 정원'은 만나지 못했다.라파엘로도 못 만났고...두시간이 그냥 후딱 지나가 버렸다. 미술관에서 나와 잠시 고야 동상앞에 앉아 미술관앞 사람들을 바라보니 모두가 감동에 빠진 약간 들뜬 얼굴들이었다.

이 분위기가 오고 또 와도 변함없이 좋다.

집으로 오는 길은 과거에 머물렀던 동네를 거쳐오는 추억의 길이었다. 내일은 이 곳 마드리드를 또 떠난다. 미지의 곳 아프리카 북단의 모로코로 간디. 어떤 모습들이 우리를 기다릴까?

쓴돈

카페 11.05+5

점심 36.45

슈퍼 4.27

합계: 5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