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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삶을 찾아서(포르투갈 등)

까미노 37일(사리아에서 포르토마린까지 22.4키로)

 

 

 

 

 

 

 

 

 

 

 

 

 

 

 

 

 

2019.05.19(일) 맑음

숙소

Cason de Ponte Hostel (10유로. 개업한지 1년이 안된 새 알베르게이다. 지오디가 묵은집 부엌시설도 캡. 침대도 넓고 쾌적. 이 곳도 면 시트를 다 다려준다. 적극 추천)

 

오늘은 6시 10분경 출발.

희고 빛나고 둥근 새벽달을 보며 걷기를 시작한다.

며칠전 부터 내내 따라다니는 소똥과 말똥 그리고 그 냄새까지 함께하는 길이다.

갈리시아로 들어서면서 산티아고 표지판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다. 산티아고까지 몇키로가 남아있는지 작혀있어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오랫만에 날씨가 맑고 기온이 선선해 기분 좋게 걸은 날이다.

드디어 100키로 지점을 통과했고... 걷는길에 이길만 13번 왔고 스페인에만 걸으려 27번 왔다는 분을 만났고 그분과 같이 걷는다는 어제밤의 고훈씨도 안났다. 그리고 레온부터 걷는다는 남자분도 만났고. 우리가 비가와서 9키로만 걸은 적이 있기 때문에 길에서 자주 만났던 사람들과 헤어진 줄 알았는데 그들도 오늘 다 만났다. 비가 그들의 발도 멈추게했나보다.

신티아고까지 93키로 남은 포르토마린까지 왔다.

이 마을의 아름다운 숙소에서 권샘과 극적으로 조우했다. 벌써 산티아고에 입성한 줄 알았는데 조카 만나려 사리아에 3일있었단다. 저녁에 작은 파티를 열었다. 물론 와인과 함께.

큰강을 낀 아름다운 마을이다. 숙소도 마음에 들고...

쓴돈

카페 8.8, 2.6,3.6

점심 16

저녁 슈퍼 18.26

숙박비 20(1인10)

짐서비스 3

합계: 7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