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8(일)맑음
숙소
Albergue casa de Peregrinos de Emaùs(5유로, 아침,저녁식사 5유로. 시설 엄청 좋고 깨끗하다. 저녁식사와 아침 식사도 좋고. 20베드. 크리스찬과 걸어서 온 사람만 묵을 수 있다. 저녁미사를 참여하고 저녁식사 후 같이 묵은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기도문을 돌려가며 읽는다. )
오늘 엄청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다.
걸음이 엄청 경쾌하다.
오늘도 길은 편안하고 걷기 좋다. 메세타에 들어선 것인가?
하늘도 맑고 구름도 예쁘고
4키로 가량의 아게스 마을을 순식간에 지난 듯 하고 다음 마을인 아타푸에르카의 예쁜 바에서 커피와 크로와상으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는 다시 가볍게 걷는다. 다리가 전혀 무겁지 않다.
리오피코 마을의 뮤니시펄 알베르게에 딸린 식당에서 빠에야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 집 잘하는 집인 듯. 맛있게 먹고 또 걷는다. 길은 아스팔트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길은 아니다.
신도시 인 듯한 비야프리아 마을에서 일요 정오 미사에 참여하였는데 신부님이 젊고 소탈 하신 분이었다. 까미노 노래도 불러주고 축복도 해주고 젤리도 나누어 주고 길에서 만난 기분 좋은 미사였다, 미사 후 마을 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부루고스에 입성하려 했으나 버스 시간이 너무 늦어 근처 바에서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여 부르고스로 들어왔다. 대성당 근처에서 택시를 내렸으나 우리의 엠마우스는 대성당에서 30분정도늘 걸어가야있었다.
택시를 탄 것이 무색하게 된 듯.
그러나 열심히 걸어 엠마우스 도착. 다행이 엠마우스에서는 우리를 받아 주었다. 엠마우스 건너편 호텔에서 우리의 짐을 찾고. 넓고 고풍스럽고 깔끔하다. 침대의 시트도 뽀송하고 침대도 넓은편. 그러나 세탁기는 없다. 손빨래를 열심히 해서널고 주변 바에서 와인과 타파스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랜다.
7시 30분 미사 참여. 두번째로 순례자 축복을 받았다.
8시 저녁식사. 봉사자들이 직접만든 샐러드와 강낭콩 스튜 그리고 와인. 디저트로 요구르트가 있었다. 밥먹으면서 자기 소개도 하고. 오늘의 까미노 꾼은 11명이었다. 콜롬비아 커플(자전거 순례꾼). 러시아 커플. 폴란드 할머니와 젊은 여성 그리고 우리셋
저녁을 먹은 후 설겆이도 함께 하고 각 나라의 말로 기도문도 돌려가며 읽었다. 개인 생활이 별로 없는 알베르게지만 한번쯤 경험해볼 좋은 시간이었던 듯. 10시 소등.
쓴돈
숙박비와 식사비 그리고 기부금 :30(1인 15)
점심과 카페 30
택시 13
기부금 4
합계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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