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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삶을 찾아서(포르투갈 등)

리스본 28번 트램 타고 한바퀴.

 

 

 

 

 

 

 

 

 

 

 

 

 

 

2019. 0401(월) 어느 한 하늘 검은 구름. 허나 대부분 맑음

오늘 포루투갈에 온 후 13일이 지난 다음인 오늘에야 28번트램에 도전하게 되었다. 일단 집 동네 티켓 사무소에서 0.5유로 짜리 카드를 사서 싱글 티켓(1.5)을 채워넣었다.

그리고 나서 탑승.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서서 가야만 하였다.

언덕을 오르 내리면서 조르제성,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 산타루치아 전망대. 대성당 코메르시우 광장, 호시우 광장,시아두 광장 등을 돌더니 에스트렐라 바실리카&공원도 지나더니 공원 근처 종점에서 다 내리란다. 내리자 마자 다시 줄을서서 트램을 다시 타서 또 돌았다. 이번에는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에서 내려 다시즐기는데 두번 와도 좋은 곳 희고 풍성한 구름이 배경에 깔리니 더욱 좋다. 월요일임에도 사람들이 많다. 다소 상기된 분위기.

두솔 옆 계단으로 내려오니 아치 브릿지안에 포루투갈 역사 만화가 그려져 있으니 역시 내용은 리스본 대지진이 당근 들어가 있다. 정말 무서운 재앙이었던 듯.

다시 계단 밑 골목 탐험. 어느 한 골목 간판도 없는 식당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밥을 먹고 있기에 우리도 그 집에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다. 이 집 벽에는 다녀간 손님들이 써놓은 벽 낙서가 가득했다. 청어요리와 대구요리 소고기 요리 그리고 스프와 강낭콩밥을 먹는데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하다. 단 하나 고수가 들어가서 우리 일행들이 난감해했다. 난 좋은데..

식당에서 나와 강변으로 나가 코메르시우 광장을 거쳐 호시우 광장직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동네로 올라갔다. 이 곳 리스본 알파마 지역이 거의 대부분 언덕이다보니 곳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힘들때 이용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리고 집까지 골목 골목을 걸어 오는데 몇몇 집에 사람의 사진을 걸어놓고 설명을 작어 놓기도 하였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파두 가수가 아닐까?

우리가 걸은 골목 중에 하나는 질좋은 진흙과 올리브 오일 무역 거래 거리이기도 하였다는데...이 질좋은 진흙으로 포루투갈 이줄레주예술이 탄생하였다고. 이거리에는 파두 공연 안내가 간간히 붙어 있기도 하였다. 슬렁걸리며 걷는 골목 탐험. 감칠 맛이 있다. 집에 들어와 잠시 쉬다 마트에서 또 대대적인 장보기를 하였다. 장보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일몰이 환상적이다.

쓴돈

트램비 2×4=8

빵 3.6

점심식사 50.90

아이스 크림 등 5.85

슈퍼 47.46

합계 : 1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