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9(금)
정말 깨끗하고 전망좋은 집에서 푸욱 자고 일어나니 7시가 다되어 있었다. 이번 여행 친구들은 아침잠이 없는 편. 다들 일찍 일찍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푸짐한 아침을 먹고 동네 탐색.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나는 동네다. 아랫동네 아쥴레주가 아름다운 곳에서 커피한잔하고 대형마켓도 찾고 마켓옆 우체국도 찾아낸 다음 동네를 웨돌아 어제갔던 윗마을도 찾았다. 그리고 울동네의 멋진 전망대 Miradouro da Nossa Senhora do Monte에 갔다. 관광객들이 엄청 많고 특히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 확 트인 전망이 일품. 사람들이 없는 새벽에 다시 오자고 다짐하고 숙소로 향했다.
우리가 쉬는 틈에 안샘 유샘이 점심 준비. 해물 리조트와 문어숙화로 훌륭한 식사를 하였다. 쉐프와 여행하는 행복이란...
달콤한 한낯의 휴식 후 잠을 설친 안샘은 집에서 쉬기로하고 우리셋은 상비엔테 지 포라 수도원을 향했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 여전히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상 비엔테 지 포라 수도원은 약속의 장소란다.아폰수 엔리케 왕은 무어인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과 북부의 십자군을 위해 성당을 짓겠노라 약속했단다. 전투에서 승리한 뒤 상 비엔테 지 포라 수도원을 만들었다고... 성당은 의외로 단순했다. 내부 제단에 파이프 오르간이 배치되어있어 신기했고. 이제단은 당시 최고의 조각가인 조아킹 마치도 지 카스트로의 작품으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이다. 이 성당에서 나와 우리는 그라사 성당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에서는 테주강이 보이고 바로 옆 조르제성도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앞에는 카페가 있는데 넓은 장소에 테이블이 가득찼고 테이블마다 사람들로 가득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분위기는 차분했고 그러면서도 밝았다.
그라사 전망대를 뒤로 하니 금방 우리동네다
이 동네는 빵집이 엄청 많다. 케잌 몇개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저녁을 억는데. 안샘이 만들어 놓은 스프가 정말 맛있었다. 진국을 먹는 듯.
오늘은 어슬렁거릴 뿐인데도 시간이 잘간다.
쓴돈
아침 카페 5.4
슈퍼 : 15.96
기타 : 10
총 합계: 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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