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로운 삶을 찾아서(포르투갈 등)

원더랜드 페나성, 세상의 끝 그리고 대서양

 

 

 

 

 

 

 

 

 

2019. 0402(화)

8시 출발.

페나성-카보다 호카-카스카이스

호시우 역에서 신트라 일일 티켓(15.8+0.5)을 사서 신트라역으로 향했다. 기차는 전철 같고 깨끗하고 편리했다

40분후 신트라 역. 역에는 화사한 아줄레주가 예쁜 그런 역이었다. 역앞의 집들도 앙증맞고 예쁘다. 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100미터쯤 가니 페나성 가는 434번 버스가 있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버스는 금방 금방 온다. 버스로 20분가량을 고불 고불 산길을 간다.

그리고 동화같은 페나성. 우리는 공원입장권만 사서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걸어서 숲길을 산책해본다. 이슾의 가장 높은 곳 크루즈 알타로 가는길. 숲의 내음이 향기롭다. 크루주 알타 가장 높은 십자가. 그곳에서 보는 전망이 시원하다. 저멀리 작게 페나성이 보이고..

이제 다시 숲길을 걸어 페나성 안으로 들어가본다.

가까이 가니 그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알록 달록에 저절로 흥분이 된다. 우린 이 페나성에서 세시간 가까이 흥분 상태로 있었다. 사진도 엄청 찍어 댔고....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요기를 하고 나서 또 돌아다니고...

페나성에서 나오니 거의 14시가 다되어 있었다.

434번 버스를 타고 신트라역에 가서 403번을 갈아타고 세상의 끝 카보다 호카로 간다. 가는숲길이 아름답다 그리고 호카에서 확 트이는 대서양이 감동스럽고... 선인장 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어 마치 제주도의 유채꽃밭이 생각나게 한다.

카보다 호카에서 403번을 타고 이제는 카스카이스로 이길도 아름답다. 평화롭고 환하고 따스하고...

카스카이스에서는 역 건너편 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저녁을 먹는데 중식과 태국식 음식들이다. 양이 많고 맛있다. 내가 택한 똠양꿍만 빼고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려했으나 실패.

시간이 별로 없어 우린 마을을 조금지나 바닷가로 가서 대서양에 발을 잠깐 담그고는 조금 거닐어 보다. 기차역으로 와서 리스본으로 돌아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 카스 카이스에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기차 환상적이다. 내내 바닷길을 달린다. 노을이 바다에 붉게 물드는 것을 보며 달리고 있다. 오늘의 코스를 잘짰다는 생각이다.

신트라는 다음에 다시가서 미처 못 가본데를 갈 예정이다.

이 기차는 리스본의 카이스 두 소드레 역이 마지막이다.

역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오다.

쓴돈

신트라 일일권 15.8+0.5=16.3×4=65.2

점심 카페 21

저녁 41

입장료 7.5×4=30

택시비 7

합계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