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0(토) 살짝 흐렸다가 화창해짐
원래 오늘은 리스본 근교마을 오비두스를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 빈센트 성당근처에서 엄청난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정보가 있어 그냥 동네에 남아 있기로 하였다.
8시쯤 리스본에서 가장 높다는 우리동네 세뇨라 드 몽테 전망대로 올라가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한적하니 좋다.
우리들만을 위한 전망대라고나 할까? 저멀리 테주강의 온전한 모습이 길게 보이고 가까이는 그라시 성당.조르제성 4월 25일의 다리 그리스도 기념비 등이 다 보인다.
이 훌륭한 전망이 우리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전망대를 맘껏 즐기고 나서 우리는 내려와 트램길 동네에서 가장잘 나간다는 제과점에서 아침을 먹었다. 샌드위치와 커피가 특히 맛있는 집.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벼룩시장 탐험.
빈센트 성당 뒤편으로 엄청 큰 시장이 있었다. 온갖 물건이 다있고 특히 아쥴레주와 관련된 기념품들이 많았다. 코르크 관련 제품들도 많았고. 리스본 관련 사진 몇장과 목걸이 지갑 귀걸이 등을 사들고 집으로 와서 점심 해먹고 쉬다가 세시 쯤 유언니와 안샘은 미사보러 그라사 성당엘가고 우린 성당 구경과 다시 시장구경. 시장 옆 국립 판테온 외관을 즐기다. 돌아 왔다.
미사팀과 만나 전망대로 일몰을 보러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해가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멀리 붉고 둥근해가 슬렁 사라지는 것을 보고 다시 내려와 아까 낯에 보아둔 이 지역 인기 식당으로 고고!
농어요리와 문어 요리가 맛있다. 그러나 조금 늦은 저녁에 너무 배불리 먹어 걱정. 이래 가지고 살이 빠질까?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하다.
쓴돈
아침 : 11
카페 : 17.5
저녁 : 51
쇼핑 : 29(개인 용)
합계 : 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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