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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눈물 스리랑카

플론나루워에서 콜롬보로....

1월 19일(토)

고대 도시를 한군데만 보기로 막판에 정하는 바람에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플론나루워에서 2박을 하려던 계획을 1박만 하고 콜롬보로 옮기기로 하였기 때문에 또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콜롬보 숙소는 심혈을 기울여서 구했는데....

하룻만에 다시 짐을 꾸리는 방랑자의 생활. 스리랑카에서 숙소를 옮기는 일이 마지막이다.

짐을 대충 꾸려 놓고나서 아침을 먹는데 푸짐하면서도 정갈하고 맛있는 아침. 우리 네명이 모두 스리랑카에서 가장 맛있는 아침이었다는데 일치를 보았다. 이 집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다.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고 서빙하는 주인장도 젠틀하고 믿음이가고.... 그가 소개시켜주는 툭툭이도 렌트카도 다 마음에 든다. 가격도 적당하고..

주인장에게 감사의 표시로 볼펜세트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고 길을 떠난다.

차로 5시간여의 여정.

오늘의 기사도 과묵하고 젠틀하다. 웃는 표정도 선량하고...

스리랑카 사람들. 표정이 다들 좋다.

차는 다시 미네리여 국립공원을 달린다. 그 공원길에서 도로변에 나온 코끼리를 보았다. 사파리를 안해도 사파리를 한 듯하는 곳이다. 시기리여 숙소에서 야생 공작도 만났고. 플론나루워 가는 길에 사슴 두마리도 만났고...

떠난 지 2시간여 만에 화장실과 차를 한잔씩 마셨을 뿐. 점심도 거른 채 기사는 운전을 하였다. 그는 다시 플론나루워로 돌아가야해서 마음이 급한 듯 하다. 사양하는 그에게 파인애플 쥬스 한잔을 사준 것이 안심이 될 줄이야.

콜롬보로 다가오면서 교통 체증이 심해졌다.  2시 10경 숙소 도착. 거의 인근에 도착해서 구글이 작동을 안해 결국 주인장에게 전화를 해서야 집을 찾을 수가 있었다.

주방과 거실과 방두개가 독립된 넓은 공간. 테라스 공간도 넓은 집. 4일 있기에 만족스러운 집이다.

모든 것이 구비되고 미술품이 많아 안락한 집. 정말 마음에 든다. 마치 집에 온 듯.

우리에게 체크인을 하러 온 직원도 엄청 선량한 눈 빛이고 친절했다. 스리랑카 사람들. 정말 빠져버리겠다.

대충 짐을 넣어놓고 근처 식당에 가서 점저를 먹는다.

저녁엔 슈퍼에서 사온 과일과 맥주로 콜롬보 입성 축하 파티를 하였다.


쓴돈

콜롬보 렌트 차량. 15,000루피(팁 포함)

휴게소 차값 1,170

점저 : 2670

슈퍼와 맥주 등 :1,500      

숙박비 4일치 : 9,000루피 + 158.59유로    

콜롬보로 데려다 준 기사가 떠나기 전에 기도한 불상


미네리여 국립공원 길에서 만난 코끼리





콜롬보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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