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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일본, 추억과 새로움

교토.....

2016. 1월 19일(화)

전날 나의 대책없는 실수로 예정된 숙소주변을 뱅뱅돌며 헤매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일본인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몸바쳐 이 어벙벙한 여행자들을 도와 주었는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미얀마여행 후 곧바로 떠난 일본인지라 숙소의 주소만 나에게 있었고 자세한 안내도와 숙소에 들어가는 열쇠를 어떻게 받는지를 내가 미처 챙기지를 못했었다. 에어비앤비는 처음이라...

동유럽 여행을 다닐 때 아고다를 통해 아파트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그 때는 주소만 가지고도 갈 수 있었고 열쇠도 그냥 그냥 잘 받을 수 있었었다.

근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우리에겐 데이터도 없어 멜을 열어 볼 수 도 없었다.

어찌 어찌하여 숙소는 찾았는데 열쇠가 없고 주인장은 전화도 안받고....

늦게까지 우리를 도와준 동네 청년의 집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고 그가 구해준 호텔에 들어가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날 연락이 된 주인장에게 열쇠도 받고 우린 곧바로 교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엄청난 헤프닝이었지만. 이로써 또 우리는 인연의 끈을 가졌으니....

첫날부터 추위에 떨고 황당한 경험을 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엄청 클 수 밖에....

교토 여행의 처음 시작은 긴카쿠지.-은각사-였다. 그리고 철학의길을 따라 한 여행. 은각사행 버스를 탄 순간부터 어제밤의 황당함이 다 지워져 버린다.

웬지 행복한 기분만 남겨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오늘의 일정

은각사-철학의 길-법연사-연관당-남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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