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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깐냐꾸마리-인도의 땅끝마을-

1월 18일(일)

이번 남인도 여행은 다른 때보다도 여유있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옆서를 쓸 시간도 인터넷을 할 여유도 없다.

그냥 시간이 흘러간다.

7시가 넘어 ㅇ리어나 짐을 꾸리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8시다.

Sea shall resort와도 이별이다. 넓고 쾌적한 곳에서 잘 묵었는데....

라자와 안녕을 고하고 릭샤를 타고 Temple Junsion으로 갔다. 그 곳에서 다시 버스(2루피)를 타고 기차역으로.....

여기까지 오는데 릭샤왈라들의 교란작전으로 많이 혼란스러웠었다.

인터넷자료에 정확한 저오가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읽지않은 탓이다.

깐냐꾸마리까지가는 기차는 10시에 있었다.(44루피)

플랫홈에는 의외로 나이든 서양인들이 많았다. 기차역에서 만난 미국 할머니가 깐냐꾸마리까지가는 기차에 대한 정보를 주었고 기차여행 내내 함께 이야기하며 갔다. 릭샤를 함께 타고 숙소도 함께 구하면서 숙소를 함께 쓰자는 할머니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이리 저리 알아본 후 결정한 숙소는 Govi Nivas Lodge에서 욕실과 쇼파와 텔레비젼이 있는 3인실을 250루피에 구하였다. 서너개의 롯지 중 가장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 

 숙송 배낭을 내려놓고 식사를 하러갔다. 아침에도 시간이 없어 길거리에서 과일쥬스 한잔과 바나나와 비스켓으로 아침을 때웠었다. 시간은 2시가 훨 지나있었다. 

  우리 숙소앞의 Sea Show 레스토랑은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곳으로 에어컨이 빵빵했다. 그러나 음식은 비싸기만하고 별로다. 식사 후 버스터미널에 가서 내일 아침에 떠날 라메스와람 버스를 예약하고 먼저 간디 메모리얼로 갔다. 바닷가의 분홍색 건물인 간디 메모리얼은 간디의 생전 사진과 가운데 간디의 유해가 놓였다는 비석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깐냐꾸마리의 바다는 에머랄드 빛이었다. 저기 동쪽 바다위에 비베카난다 힌두교의 가르침을 전세계에 설파한 스와미 비베카난다의 동상이 메모리얼 건물위에 우뚝 서있었다. 바다빛은 옥색이고...

간디 만다빰에서 나와 바닷가를 가니 인도인들이 바닷속에 옷을 입은 채 빠지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참 그들을 구경하다 다시 어슬렁거리면 돌아나왔다.

거리에는 모래를 달구어 땅콩을 볶아파는 장수들이 많고 10루피 가게들이 많았다. 다 순례자들을 겨냥한 것이리라.

 배를 타고 비베카난다 메모리얼로 가려했으나 벌써 끝났단다. 배는 왕복 20루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다닌단다. 가지는 못했지만 별 미련은 없다. 

 이제 발길을 돌려 꾸마리 암만 사원으로 갔다. 신발을 맡기고 카메라도 맡기고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고 남자들은 모두 웃통을 벗고 있었다. 의외로 웃통을 벗는것이 쑥스러운 남자들이 많아 보였다. 사원안은 어두웠다. 한줄로 서서 관람을 했는데 정작 중요한 신상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세히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군데 군데 헌금함이 무지하게 많다.

 사원에서 나와 바닷가에서 일몰을 기다렸다. 바닷가에는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화장실 등 공공시설이 없는 관계로 여기 저기 배설을 해 놓아 꾸리꾸리한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꾸리꾸리한 모래위에 앉아 지는 해를 기다렸다. 아주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해를 향하여 한 마음으로 있는 모습은 세계 어디나 같다.

 지는 해는 밑에 구름이 깔려있어 미치도록 아름답지는 않았다. 

 그저 평이한 인도 최남단에서의 일몰이었다. 

 바자르를 어슬렁거리다. 과일쥬스 한잔을 마시고 일찍 맘잡고 숙소로 돌아왔다. 

 벌써 몇시간만에 볼거리를 다 본 듯한 아주 작은 깐냐꾸마리. 인도 힌두인의 성지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순례객들과 그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깐냐꾸마리에 대한 감상이었다. 

이제 인도 최남단을 밟아 보았으니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야겠다. 누군가 깐냐꾸마리의 탈리가 남인도 탈리의 결정판이라던데 먹어 볼 기회가 없다. 내일 아침 일찍 떠나야하니까...

 

 깐냐꾸마리가는 기차안에서..

 깐냐꾸마리 가는 기차안에서 본 풍경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역에서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간디 마다빰

 깐냐꾸마리 간디 마다빰

 깐냐꾸마리 간디 마다빰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꾸마리 암만 사원

  깐냐꾸마리꾸마리 암만 사원-사원으로 들어가려면 남자들은 윗통을 벗어야한다. 왜? 나두 모른다.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인도 최남단에서의 일몰...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깐냐꾸마리

 깐냐꾸마리-10루피가게

  깐냐꾸마리-이 난이 꽤 담백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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