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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코람하이웨이를 넘어 파키스탄으로.

위그르인들의 고향 카슈카르.....

7월 29일 (일)

사야카와 둘다 피곤하여 못 일어나고 8시에야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다. 8시 30분 숙소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축시장으로...  가축시장은 이제 시작이었다. 꽃빵으로 아침을 먹고 시장구경을 나서니 가축을 가득 실은 트럭,마차,삼륜차 등이 연이어서 계속 들어온다.

커다란 공터에 소시장, 양시장, 염소시장,말시장이 들어차고, 한켠에선 옛날 우리 시장의 국밥집처럼 커다란 가마솥을 걸어놓고 즉석에서 양을 잡아 푸짐하게 끓여대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엔 가축 액서서리 장수들. 한쪽엔 밥집들이 마치 축제를 연상케 하고 있었다. 화덕 안쪽 벽에다 붙여 구어내는 빵들. 그리고 입구의 커다란 하미과와 수박시장들... 엄청난 가축시장이었다.  이 곳에서 두시간 이상을 홀려 돌아다니다. 8번 버스를 타고 일요시장으로... 일요시장은 어제간 바로 그 시장인데 더 광범위하게 퍼져있었고 사람들이 무지하게 붐볐다. 이 시장에서 카슈카르의 명물 호두도 한보따리 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3시가 훌 넘어버렸다. 오래된 마을 하나를 더 보려했으나 피곤하여 숙소로 돌아와 씻고 빨래도 하고 에어컨까지 틀어놓은 쾌적한  상태에서 잠시 행복한 휴식을 즐겼다. 하나 있는 찬 맥주캔을 홀짝거리며 책보다 졸다 하니 재충전이 되는 듯 하였다.

저녁에 사야카랑 마지막 만찬을 즐기러 인민서로로 나갔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커다란 식당에서 푸짐하게 음식을 시켜놓고 낄낄거리며 저녁을 먹었다. 사야카란 일본인.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상하게도 마음먹은 만큼 감정과 의사가 전달되는 친근함이 있었다. 전혀 불편함이 없이 수다를 떨다 보니 일본인과 한국인이란 생각조차도 안든다.

내일은 파키스탄으로 넘어간다. 파키스탄의 상황은 안전한지? 은근 걱정이 된다.

♡위그르 인들은 찐빵이나 그들의 난이나 딱딱한 동그런 빵이나 다 잘게 잘라서 육수에 말아 먹든지 차나 야채스프에 말아 먹는다. 마치 우리가 밥을 국에 말아 먹듯이..

♡동서 무역의 교역로라 그런지 카스시내 전체가 시장이다. 마치 시리아의 알레포처럼..

 카슈카르 구시가...

 카슈카르...

 카슈카르...

 양꼬치...

 청진사...

 청진사앞에서...

 기도하고 나오는 회교도들...

 청진사에서..

 청진사에서...

 

 카슈카르시장에서..

 카쓰 빵굽는 화덕...

 카쓰 우시장 빵굽는 화덕...

 일요가축시장.

 일요가축시장.

 일요가축시장의 국밥집...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사야카..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일요가축시장에서

 카쓰 일요시장...

 카쓰 일요시장...

 카쓰 일요시장...

 량면,카쓰 일요시장...

 카쓰 노천식당에서..

 카쓰...

 카쓰...

 카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