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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봄 세 자매의 느린 여행(2)스페인, 산티아고

까미노 10일차(로스아르고스에서 비아나까지,18.1키로) 2025년 4월 18일(금) 맑았다가 오후 늦게 비.오늘의 숙소Albergue Izar(1인 15유로)나의 알량한 스페인어로 전화를 해서예약한 알베르게 비아나의 모든 숙소가 예약 마감되어할 수 없이 전화해서 잡은 알베르게이다.전형적인 알베르게.우리의 4번방은 이층 침대 4개. 8명이 잘 수 있다.방안이 빼곡하다.자매들은 난민 수용소 같다고샤워실은 뜨거운 물이 잘나오고수압이 세다. 그러나 옷을 벗어 둘 데가 마땅치 않다.알베르게 답게 빨래터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래줄이 있어 편리하다.주방이 있고 식당이 있어 이용하면 된다.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가 면이라서 좋다.나이 든 까미노 꾼들이 다 여기에 모여있는 듯.미국 할배들도 여기서 다시 만났다.벌써 두번째 알베르게 동창알베르게 할머니 집은 정말 소박한 아침.. 더보기
까미노 9일차(비야투에르타에서 로스아르고스까지,25.4키로) 2025년 4월 17일(목) 맑음 오늘의 숙소 Casa de abuela (할머니 집)3인실 75유로아침 3.5유로저녁 10유로(샐러드와 렌틸콩스프,와인,디저트) 삼인실은 작지만 쓸만했다.처음에 알베르게 침대 3개(1개당 18유로)를 예약했었는데다시 연락을 해와 삼인실 쓰지 않겠냐고 해서 오케이 했다.성당 근처 마요르 광장 근처라 편리했다.세탁 서비스 건조까지 6유로엘베가 없어 4층까지 오르 내리는데 힘들지만까미노 꾼이니...방 사진은 안 찍어서.어제 몹시 피곤해하며 다리를 절뚝거렸던 자매들이 아침에 다시 리프레시 되었다면서 걸을 수있겠단다.6시에 저절로 눈이 떠져서 짐을 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니간단하고 정결한 아침이 차려져 있었다.빵과 버터와 꿀과 요구르트. 삶은 달걀,커피와 차.무료 조식인데 달걀이.. 더보기
까미노 8일차(오바노스에서 비야투예르타까지,20.5키로) 2025년 4월 16일(수) 맑음오늘의 숙소Albergue Etxeudina 3인실 72유로낡은 오래된 건물이나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이블이나 시트가 면으로 쾌적하고 따듯하다.까미노 꾼들이 많이 묵는 지역이 아니므로묵는 사람들이 별로없다.부엌도 아주 정결하게 유지되어 있고 사용가능하다.그러나 우리는 달걀만 삶음3인실 방도 넓고 테라스에 빨래 줄이 있어 빨래 건조하기 좋다.어제 저녁에 주인장에게 아침을 예약한 터 7시에 아침을 먹고길을 떠나야했다. 동네는 너무나 조용했다언니가 하루 더 쉬더니 많이 나아져서 세명 완전체가 되어 길을 떠나게 되었다.날씨는 맑고 걷기에 딱 좋다.다소 추운 듯 하여 가지고 있는 옷을 다 겹쳐 입고길을 나선다.오늘의 구간은 약 20.5km오바노스(Obanos)에서 출발하여 약 2.. 더보기
까미노 7일차(팜플로냐에서 오바노스까지,21.6키로) 2025년 4월 15일(화) 비오고 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Casa RAICHU 3인실이 없어 싱글룸하나와 트윈룸 하나를 예약했다.(방두개 114유로)작고 예쁜 호텔로 주인장 친절하고 깨끗하다.아침 10유로 저녁 15유로에 예약 가능입소문에 식사가 맛있다고세탁과 건조 합쳐 10 유로.이 옵션 중에 우리는 아침식사만 신청.언니방 여기는 테라스가 딸려있다. 방에서 용서의 언덕도 보이고 뷰가 좋다.동생과 내방오바노스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 집도 조용하고 아름답고..오늘의 여정은 팜플로냐에서 오바노스까지 가는 21.6키로의 여정이다.약 7시간 정도의 거리.아직 독감이 진행 중인 언니오늘은 걷지 않기로 했다.카운터에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해서택시로 우리 짐을 싣고 오바노스까지 가기로 했다.팜플 체크아웃이.. 더보기
까미노 6일차(팜플로냐에서 쉬어가기) 2025년 4월 14일(월)비오늘은 초반 까미노길의 고단했던 몸을 달래는 날이다.하루 더 연박.숙소가 중심가에 있고 우리방이 쾌적하고 좋아 연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이 호스텔에는 뜨거운 물과 생수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 그 것도 좋다.독감으로 고생 중인 언니에게도 쉼이 절실했고다행스러운 것은어제 팜플로냐 와서 산 감기약의 효과가 나타나어제밤부터 기침도 줄어들고잠도 푹 잘잤다는 것이다.느즈막히 일어나 동생과 나는 근처 빨래방에 가서 빨래도 하고막간을 이용해 아침도 먹었다.최신식 빨래방. 빠르고 깨끗하고 특히 도우미 아저씨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곳이었다.아침 먹은 카페. 샌드위치 두가지 다 맛있다. 커피도.이 집도 맛집인 듯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빨래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의 아침으로 토르티야를 샀.. 더보기
까미노 5일째(수비리에서 팜플로냐까지,20.4키로) 2025년 4월 13일(일) 흐리고 간간이 보슬비오늘의 숙소Hostal arriaju 3인실(침대3개) 2박 153유로팜플로냐 카스티요광장 근처에 있어유명한 식당과타파스집이 밀집해 있어 편리하다.건물은 낡은 듯 하나 내부로 들어오면 밝고 현대적이다.방도 크고 세명이 묵기에 적당했다.침대 이블 시트 다 깨끗하고 좋고. 물은 로비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셋다 만족. 알베르게 생활 삼일만에 웬만한 개인실은 다 만족이다.어제밤에 일찍 잠이 든 탓인지 새벽 5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셋다 알람없이 기상언니는 내가 느끼기에 어제밤에는 기침을 덜한거 같고잠도 잔거 같았는데 동생은 일어나자 마자 한걱정이다.언니가 잠도 안자고 밤새 기침한거 같다고택시 태워 팜플로냐로 보내야 한다고.그러나 본인은 내가 생각한대로 잠도 .. 더보기
까미노4일째(론세스바예스-수비리,21.5키로) 2025년 4월 12일(토)흐림숙소 Albergue pension Zaldiko 3인실.70유로알베르게와 별도의 신축 건물에 아파트가 있다.방이 네개 정도 있고 욕실이 두개.우리는 그중 침대 3개인 방이다.세탁기 무료, 테라스에 빨래 건조대가 있어 바람에 말릴 수 있다.간단한 주방과 그릇, 전자렌지가 있다.삼일간의 알베르게 생활 후 단비같은 숙소다.주인장의 안내도 시원시원하고엘베가 있어 짐 옮기기에도 딱이다.이 알베르게 부속 펜션. 사진이 없다. 짐서비스는 이 곳에서.어제밤에 언니가 밤새 기침을 하느라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전전 긍긍하느라 더 그랬고.다 나은 감기가 피레네의 강풍을 맞으면서 도진거 같다.약도 별반 없는데 걱정이다.그나마 조금 다행인 것은 우리칸에 다른 .. 더보기
까미노3일째(오리손에서 론세스바여스까지,17.1키로) 2025년 4월 11일(금) 맑고 바람강함바람불어 힘든날.숙소론세스바예스 공립 알베르게.이름: Albergue de Peregrinos de Roncesvalles 위치: 스페인 나바라 지방 론세스바예스 마을 중심부 운영 주체: 공립 (지방 정부및자원봉사자 운영) 숙박 요금: 15유로 (2025년 기준) 체크인 시간: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입장 체크아웃 시간: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예약 여부: 예약 가능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사전 예약 권장) 필수 조건: 순례자 여권(Credencial) 소지자만 이용 가능 시설 및 편의 사항 숙소 형태: 도미토리형 이층 침대 (대형 공간에 다수의 침대 배치) 조식6유로석식 14유로로 신청할 수 있다.우린 다 신청 샤워실 물도 따듯하고 풍부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