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슬람의 한가운데 중동을 가다.

이집트의 다합에서...

 우리는 와디럼에서 버스를 타고 아카바항으로 갔다-버스안의 여인들과 소녀들 이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워했다.

 시나이산 정산

 시나이산

 시나이산

 시나이산

 시나이산 입구의 주차장 항상 이렇게 버스가 늘어서 있단다.

 다합에서

 다합에서...

(4)이집트 :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하였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나일강 유역은 거대한 불모의 땅 아프리카 대륙의 찬란한 고대 문명의 꽃을 피웠으며, 오늘날의 이집트를 형성한 근원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다섯배쯤 되는 큰나라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사막이어서 국토의 60퍼센트만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다.역사적으로는 고대 이집트 문명과 그리스, 로마 문명을 동시에 가진 이슬람 국가 이기도 하다. 6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아프리카 대륙의 젖줄인 나일강을 바라보며 살아온지 어언 7천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1인당 국민소득은 800달러내외의 가난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는 와디럼에서 버스를 타고 아카바항으로 갔다. 그곳에서 빠른 페리를 타고 이집트의 누웨이바항으로 입국을 하였다. 새벽부터 서둘러 이집트의 다합이라는 홍해의 해변마을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였다. 이집트에 오니 물가가 많이 싸졌다.

숙소도 차비도.....

(1월 20일~ 2월 3일)

☆다합 : 아랍어로 ‘황금’이란 뜻의 다하브는 이집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휴양지였다. 물가가 저렴하고 환상적인 산호초가 있어서 다이빙,스노클링,세일링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이다. 그리고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나이산을 가기에 좋은 곳이다.

*시나이산 :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고 알려진 시나이 산이 있는 세인트 캐트리나는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도 모두에게 성지라 해마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는다.

우리는 종교인이 아니었지만 오르기로... 밤 11시에 다합의 숙소에서 미니버스는 출발. 새벽 1시 30분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날씨가 꽤 쌀쌀하고 바람이 매우 차다. 입구에서 목도리며 장갑 등 방한복을 파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낙타꾼들도 혼잡에 한몪을 한다. 추운날씨이지만 척박하면서도 가파른 산을 오르려니 땀이 찼다. 달빛에 의존하여 힘든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디디다 보니 어느새 정상 바로 밑이고 시간은 새벽 4시 30분이다. 해뜰려면 두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걷지않고 있으니 추위가 몸을 파고 든다. 찻집에 들어가 따끈한 차한잔을 마시며 추위를 피하자니 모두들 그렇게 하였다. 침낭도 꺼내 덮어 만반의 준비를 하다.

여섯시 넘어 맞은편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6시 30분 쯤 해는 희고 둥글게 성스럽게 모습을 나타내었다. 각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이며 이 의식을 지켜보고 있었다. 해가 뜬 시나이 산은 온기가 덮히기 시작하였다. 내려오는 길은 사물을 볼 수 있으니 더욱 험난했다. 척박하고 험난한 고행의 길이었음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길이다. 어떻게 내가 이길을 올라갔나 싶다.

세인트 캐트리나 성당은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벼 이 척박하고 삭막한 돌산이 마치 흥겨운 유원지가 된 듯 싶다.

수많은 관광버스의 행렬이 장관이다.

 *다합 : 스노콜링을 하며 이틀을 푹쉬었다. 더위에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숙소앞 정원에서 홍해를 바라보며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여유로움을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