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5년 겨울 이탈리아, 몰타 여행

언덕위의 중세마을 아시시를 떠나 로마로

2025년 12월 12일(금) 여전히 운무가 가득

아시시 마지막 날이라 왠지 많이 서운했다.
좀더 있으면서 골목 골목을 걸으면 좋겠다 생각도 했고
그러나 로마 숙소를 예약했고 기차도 예약했다.

아쉬움을
조금 일찍 일어나 성당도 다시 가보고
호텔 위쪽 골목들을 돌아보는 걸로
대신 하기로 했다.

7시 쯤
먼저 성당을 들렀는데 미사 중이라
역시 프레스코화는 보기가 어려웠다.
대신 아름다운 성가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성당을 나와 조식을 먹으러 가서 이것저것
배불리 챙겨먹고


이제는 호텔 위 골목들을 거닐어 보았다.

아시시의 우리 숙소는 수도원을 개조한 곳이었다.


호텔 앞 마당

위치도 좋고 방은 다소 좁지만 정갈하고 따듯하고
조식도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프란치스코 성당이 코앞이라 자주 드나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숙소를 떠나는 시간이되었다.

아쉬운 골목 산책을 끝내고 체크아웃하고
택시를 불러타고 역으로 가는데
택시안에서 기사가
오늘 이탈리아 대중교통이 모두 파업이라
기차를 못 탈 수도 있단다.
그러면서 못 타면 자기 택시로 가잔다
450 유로로
그러면서 명함을 주고갔다.

순간 맨붕이 왔으나
기차역에서 내려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기차역에는 심란한 표정의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다행이 기차는 30여분 연착을 했을 뿐
로마에 우리를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다.
다행이다.

로마 숙소는
라지에터가 잘 작동되어 따듯하고 아늑했다.
주인장은
케잌과 와인 과자 빵 생수 등
웰컴푸드를 잔뜩 마련해주어
우리를 감동케하였다.
이집에서도 아주 잘 지낼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오늘 우리는 로마에서
앞으로 살아갈 식량쇼핑만 하기로 하였다.
열흘 치 식량을 사고 귀찮아서
식당엘 안가고 밥을 해먹었다.
A님이 마트에서 사온 싱싱한 농어로
맛있는 요리를 해주어
와인과 함께
로마입성 축하를 해본다.
열흘간의 로마살이의 시작이다.

로마 숙소의 웰컴 푸드를

그리고 우리의 로마 도착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