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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겨울 이탈리아, 몰타 여행

꽃의 도시 플로렌스 5

2025년 12월 9일(화)흐림

오늘의 여정

오늘 두오모 돔 올라가는 예약시간은 9시 45분이었다.

어제 다들 일찍부터 잠들기 시작하여
아침엔 다들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도 이른 시간에 할 수 있었다.

오늘의 아침식사, 야채가 대부분

아침 먹고 나니 7시 쯤.
난 혼자 뛸 준비를 하고 아르노 강 쪽으로 갔다.
가는 길은 돌깔린 길들 인도도 좁고 차량도 있고해서
온전히 런닝에 집중할 수 없었다.
뛰다 걷다를 반복하며 아르노 강으로 가서 강변을 달렸다.
적당히 땀도 나고 상쾌하다.

달리기 한 길 들 풍경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은
또 다른 즐거움

이탈리아의 아침 카페 풍광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재정비하고
다 같이 두오모 돔을 향해 나갔다.
우린 미리 브루넬레스키 패스-(30유로)
(-두오모 돔,조토 종탑,오페라 뮤지엄,산타 라파레타 지하 예배당, 산 조반니 세례당 포함. 3일간 유효)-를 공식 홈 페이지에서 예매했었다.

이 중 두오모 돔은 시간을 정해야 하고 다른 곳은 3일 이내 마음대로 가면 되었다.

우리가 두오모 돔을 예약한 시간은 오늘 9시 40분.
사람들도 적당하고 좋다.올라가는 계단 수는 463계단.
조금 긴장했지만
오르다 보니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조깅덕인가?
그러나 요즘 감기 몸살을 앓고있는 H님은
오르다 현기증이 난다고 하며 포기하고 집에가서 쉬기로 하였다.

남은 세명은 거뜬히 올랐고.

두오모 돔 천장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높이까지 갔다.


피렌체 두오모의 돔 천장화는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을 주제로 한
거대한 프레스코 군으로,
조르조 바사리와 페데리코 주카리가
1572~1579년 사이에 그렸단다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돔의 안쪽 표면 전체를 덮고 있어서, 면적이 약 3,600~4,000㎡에 이르는 유럽 최대 규모의 회화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누가, 언제 그렸나피렌체 공국의 코지모 1세 데 메디치가
돔 내부를 장식하기 위해 바사리에게 의뢰했고,
바사리가 1572년에 작업을 시작했다.
바사리가 1574년에 사망하자 뒤를 이은
프란체스코 1세가 주카리를 불러
나머지 부분을 완성하게 했고,
1579년에 전체가 마무리되었단다.
주제는 요한 묵시록과 가톨릭 교리서에 따른
‘최후의 심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심판자로 재림하고,
성모 마리아·세례자 요한·성인·천사·구원된 영혼과 지옥의 죄인들이 여러 층으로 배열되어 있다.
돔 가까이에서 보니 입체적인 그림들속에서
인물들이 튀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 정상 테리스
피렌체 전경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그동안 가봤던 장소들이 이제 다 눈에 들어 온다.

계단 오르기 힘들지만 시도해 볼만하다.
좋았다는 이야기.

내려오는 길에 또 한차례 천정화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오전에는 이 것만 하고 장을 봐서 집에 돌아가
소고기 찜등을 해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두오모를 포기했던 H님도 합류해
패스의 나머지를 보러 갔다.
먼저
산타 레파라타 지하 예배당을 보고

이제 다들 가보고 싶었던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으로 향했다.

피렌체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el Duomo)은 피렌체 대성당(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과 세례당, 조토의 종탑에 있던 원본 예술 작품들을 모아 둔 부속 박물관이다.
.두오모 외벽과 세례당에서 보는
많은 조각과 장식은 사실 복제품이고,
진품은 이 박물관 안에서 보관·전시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박물관의 역할과 역사원래 이 자리는 13세기 말부터
두오모 건설을 총괄하던 ‘오페라 델 두오모
(두오모 관리 재단)’의 건물이 있던 곳으로,
대성당의 건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던 기관이었다.
19세기 후반부터 두오모 관련 예술품을 체계적으로 보관·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개편되었고,
2015년 대규모 리모델링 이후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해
지금은 피렌체에서 가장 쾌적한 박물관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여기서 꼭 봐야 할 것은
산 조반니 세례당의 동문으로 유명한
로렌초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 원본 패널,
두오모 원래 파사드 조각들,
브루넬레스키의 돔 건설 모형 등 두오모 건축과 직결된 핵심 유물들이다.
.미켈란젤로의 후기 작품인 ‘피에타 반다니니’,
도나텔로의 ‘마리아 막달레나’ 같은 르네상스 대표 조각들도 이곳에 소장되어 있어 르네상스 조각·건축사를 한 번에 이해 할 수 있어 좋았다.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

미켈란젤로의 후기 작품인 피에타 반다니니

브루넬레스키

이 뮤지엄은 시설도 좋고 작품도 집중력있게 볼 수있어서
만족했다.


뮤지엄 테라스에서 본 두오모 돔.
꽤나 오래되고 낡음이 여실히 보여진다.
보수 중

뮤지엄을 보고 근처
산 조반니 세례당도 휘리릭 둘러 보고 나서
H님과 Y님은 집으로 돌아가고
A님과 나는 도전을 하기로 했다.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기로.
요기는 413계단
두오모 광장에서 젤라또로 당을 충전하고

다시 올라가는데 다들 빠르게 올라가는 바람에
우리도 빨라져 헉헉 거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 종탑도 금방 오르고.

철망이 있아 사진 찍기는?
하나만 올라가려면 두오모 돔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 엄청 운동을 많이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피렌체 상징 가죽 카드 지갑도
사본다.

내일은 아시시로 갈 거다.
피렌체 7박이 휘리릭 지나가 버렸다.
이제 지난날의 여행 속도를 반으로 줄여 해야한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여행 친구들의 감기 몸살로
많이 쉬다보니 중앙시장도 스테이크 하우스도
못갔다.
그렇지만 또 다른 여유와 쉼을 가진 피렌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