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8일(월)맑음
오늘의 여정

오늘은 원래 일정이 베네치아를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로
하였었다.
그러나 막상 내일거로 기차표를 예매하려니 일반석이 매진되어 너무 비쌌고
다들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피렌체를 더 담아가기로!
아침을 일찍 챙겨먹고

소박한 우리의 조식. 나름 영양소가 골고루다.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일출을 보러 떠났다.
몸살기운이 있는 h님과는
다음 행선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셋이서 집을 나선다.
걷다가 아르노 강변에 이르러
갑자기 몸이 꿈틀거려 뛰기 시작하였다.
강변은 뛰는 런너들이 꽤 있어 괜스레
친근함이 느껴졌다.
언덕 길을 오르면서 땀이 마구 흐른다.
앞으로의 일정상 샤워할 형편이 아니라
뛰기를 멈추었지만
마음은 너무나 개운했다.
여행지에서 뛸 수 있는 몸이 라는 것이
그저 좋기만 하다.









며칠전 북적거려 유원지 같았던
미켈란젤로 광장은 사람이 없어
마치 우리가 전세 낸거 같았다.
일출을 보고 내려오면서 카페에 들러 모닝커피한잔.

커피와 크로와상
요것도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한다.
이왕 강을 건넌 김에 강 이 쪽
보블리 정원을 가보기로 하였다.
h님과는 보불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걸어가는 데
한적한 성벽길이 너무나 좋았다.




보블리 후문에서 h님과 조우
입장료 1인 10유로.
피티궁전은 월요일인 오늘 휴무라 정원만 거닐기로 하였다.









보블리 정원에서
보볼리 정원(궁전 뒤 정원)은 피렌체 피티 궁전 뒤편 언덕에 펼쳐진 대규모 르네상스식 정원으로, 메디치 가문의 사적 정원에서 출발해 지금은 시민 공원 겸 야외 조각 공원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란다.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었다.
단 입장료가 비싸다는 것이 좀.
이탈리아. 각각의 입장료가 장난이 아니다.
보블리 공원에서 걸어
베키오다리를 지나
우리는 산타 크로체 성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월요일 비수기임에도 거리의 인파가 넘쳐 흐른다.
연휴 시작인가?

산타 크로체 앞 크리스마스 시장.
우리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몸을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성당 투어전에 점심부터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 점심은 리조또와 파스타 등
예전에 이탈리아를 여행했을 때는 다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맛 없디는 않지만 그렇다고 썩 맛있지도 않는
그런 편이다.
구글에서 평점 좋은 집이었지만.
밥 먹고 성당안.(입장료 10유로)
산타 크로체에서는 “위인들의 무덤 + 조토·치마부에·도나텔로 작품 + 파치 경당” 등을 봐야했다.
이탈리아 위인들의 무덤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알피에리, 로시니, 마르코니 등의 화려한 무덤과 단테 cenotaph(빈 무덤)가 모두 본당 양옆 벽에 줄지어 있었다.
그래서 “이탈리아 판테온”이라 부를 정도란다.
처음 들어가자 마자 메인 제단으로 향해갔다.

조토의 십자가와 제단 뒤
카펠라 마조레 전체를 채운
아뇰로 가디의 「성 십자가의 전설」 프레스코화 스테인드글라스는 산타 크로체의 시그니처 공간이란다.

13세기 치마부에 십자가
(지금은 성당·레페토리 공간에 전시)는
비잔틴 양식에서 조토식 자연주의로 넘어가는
결정적 작품이라 꼭 한 번은
실제 크기와 손상 흔적을 확인해 볼 만 하였다

도나텔로의 나무 십자가,
이제 유명인들의 무덤을 찾아다녔다.





미켈란젤로,갈릴레이. 단테(빈무덤) 등
나가기 전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파치 경당과 둘러싼 회랑을 보러갔는데
조용하고 비율이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축이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어 좋았다.

피치 경당(피치는 미켈란젤로에게 건축을 의뢰한 사람)


경당 내부와 회랑에는
델라 로비아의 채색 테라코타 원형상과
별자리가 그려진 작은 돔 등이 있었다.
오늘도 뭔가 빡세게 공부한 느낌.
산타 크로체에서 몸살기가 있는 h님은
숙소로 돌아가고
우리는 한군데 더 가보기로 하였다.
마지막 일정
바르젤로미술관 (입장료 10유로)
바르젤로 미술관은 피렌체 르네상스 조각을 가장 밀도 있게 모아 둔 국립 조각 미술관이다.
도나텔로, 미켈란젤로, 베로키오, 델라 로비아, 잠볼로냐, 첼리니 같은 거장들의 대표 조각과 장식미술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건물은 13세기 ‘팔라치오 델 포데스타’로 지어진
중세 관청 건물로,
한때 시민정부와 사법청이 있던
피렌체 최초의 공공 궁전이다.
16세기부터는 경찰청장(바르젤로)의 관저이자
감옥·사형집행 장소로 쓰이다가,
1865년 이탈리아 국립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도나텔로 청동 다비드,

대리석 다비드


세례당 문 경쟁안 판넬(기베르티·브루넬레스키)

미켈란젤로의 바쿠스

미켈란젤로 토 피티

미켈란젤로 브루투스
오늘도 머리 터지게 공부한 하루.
피렌체 너무 많은 건물과 너무 많은 작품과
그저 너무 너무 너무이다.
저녁은
A님이 차려준 한식으로!
먹느라 바빠서 사진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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