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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여행

영국의 첫번째 영구 정착지 제임스 타운

2023년 9월 27일(수) 흐림

집에서 쉬면서 동네 걷다가 바닷가 걷다가...

그리고 함께 힘을 모아 밥을 해먹고...

그러면서 언니가 30여년 동안 다녔던 동네의 이곳 저곳을 다녀보는 것도 참으로 괜찮다.

우리는 이 곳 역사 유적지 제임스 타운을 가보기로 했다.

오랫동안 이 곳에 산 언니도 처음 가본단다.

사는 것이 바빠 제대로 못 가보았단다.

모두가 처음이니 다행이긴 하였다.

 

이 건물은 티켓 오피스도 있고 잘 꾸며진 박물관, 그리고 신선한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다.

제임스 타운은 1607년에 시작된 영국의첫 번째 영구 정착지다. 지금은 제임스 강을 따라 도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영국의 식민지 당시에는 대륙과 분리된 작은 섬이었단다. 

현재 제임스타운의 볼거리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히스토릭 제임스 타운'으로 많은 유적지를 실제로 볼 수 있으며,

다른 하나는 버지니아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제임스 타운 정착지'로 민속촌과 같이 교육용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우린 표를 싱글로 하나만 사는 바람에 제임스 타운 정착지만 둘러보게 되었다.

오후에 저녁 약속이 있는 지라 시간이 모자라기도 하고...

 

제임스 타운 정착지 매표소. 성인 18불, 시니어 16불, 지역주민 무료.

이 방문자 센터 안에는  기념품점과 카페, 그리고 박물관과 소극장이 있다. 

박물관은 생활 모습 박물관으로세련되게 잘 전시되어 있어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린 박물관은 나중에 보고 먼저 포와탄 인디언 마을로 들어갔다. 

지금은 인디언이 아니라 백인들이 알바식으로 인디언의 생활상을 소개해주고 재현하고 있었다.

 

배만드는 과정. 가장자리에 찰흙을 바르고 불을 붙여서 가운데를 파서 배를 만든다고...

이 포와탄 인디언 마을을 벗어나 조금 걸어가면 제임스 요새,

영국인들이 제임스 타운으로 항해할 때 타고 왔던 세턱의 배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가옥들을 볼수 있고 

17세기 모습을 한 사람들이 당시의 장면을 재연해주고 있었다.

 

영국인들이 제임스 타운으로 항해할 때 타고 왔던 배들,

안에 들어가 선장의 비좁은 침실과 선원들이 생활했던 선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은 찍었지만 마땅한 것이 없어 패스

 

제임스 강

당시의 가옥들

대장간의 모습.

위의 정착지는 히스토릭 제임스타운과 같은 실제 유적지는 아니지만

당시의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제 우리는 건물안으로 들어가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상당히 공을 들인 박물관으로 

1607년부터 연대별로 정리되어 있어 미국 역사를 공부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이 전시장에는 입체적인 영상 상영관도 있어 쏠쏠한 재미도 있었다. 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둘러볼 것을 추천.

 

 

또 이 제임스타운 정착지 방문자 센터 안에는 레스토랑도 있는데

샌드위치나 버거류, 스프 등을 먹을 수 있는데 음식이 신선하고 맛있어 가성비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