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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여행

욕타운 비치

2023년 9월 15일(금)청명함.

버지니아 생활 2일째.

요즘 나에게 최대 관심사인 맨발걷기, 어싱.

이 동네에서 사는 동안 어싱의 효과가 가장 좋다는 바닷가 모래걷기를 매일 해보기로 하였다. 

해가 뜨기 전에 가기로 했는데 

떠날 채비를 하니 이미 해가 중천이다.

우리가 어싱을 위해 가는 곳은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욕타운 비치.

욕타운 전적지에 들어있는데 

욕타운은 미국의 독립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1781년 10월 19일 바로 이곳 요크 타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영국군은 워싱턴 장국에게 항복한다.

1781년 당시 요크타운 전체의 약 80%가 파괴되었으며,

당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은 요크타운 전적지(Yorktown Battlefield)라 지정하여 국립공원에서 관리하고 있단다.

 

욕타운 승리 기념비
욕타운의 4명의 영웅들

 

이 곳은 미불 연합군이 영국을 몰아낸 곳이라고나 할까? 그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유적지를 보고 우린 강가로 가서 어싱을 즐겼다.

욕타운 리버 백사장.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고 공기 좋고 한가롭게 즐기는 맨발걷기가 너무도 좋은 날이다.

집에 돌아와 쉬다가 저녁 나절에 집 동네 한바퀴. 걷는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미국 한달살이의 하루가 이리 지나가고 있다. 평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