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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산티아고를 향하여....

까미노 8일(로그로뉴 쉬는 날)









































2022년 9월 6일(화)맑음
오늘은 쉬는 날
집 떠나온지 13일만에 쉬는 날을 가져본다.
어제 밤 9시 못 미쳐서 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아침 8시가 넘어서까지 잤으니 엄청 잠에 취해버렸었다.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남겨둔 피자와 포도 커피 등으로 아침을 먹었다.
숙은 오전내내 쉰다기에 방에 나두고 혼자 어슬렁 거리로 나선다. 10시 반이 넘었나?
먼저 성모마리아 대성당으로 향했다.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 오전 중에 방문하니 내부를 볼 수 있었다.
대성당 옆 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으려니 미국 뉴욕에서 왔다는 단체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온다.
그 분들도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
성당에서 나와 거리를 돌아 다니다가 타워 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잠시 쉬다 숙과 함께 성당앞으로 가서 메뉴델 디아를 먹는데 코스마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신선한 올리브와 와인이 한몫을 단단히 한 점심이었다. 꽤나 흡족한 점심.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들고 올 뿐인데도 피곤하다.
그동안의 걸음이 낳은 피로가 아직 안 빠졌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