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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산티아고를 향하여....

까미노3일(수비리에서 팜플로냐까지(20.3키로))



























































2022년 9월 1일(맑음)
Zubiri 바스크어로 다리의 마을이라는 뜻이란다
그 이름 그대로 고딕양식의 다리가 아르가 강위에 놓여져 있다.
오늘 가는 팜플로냐까지는 아르가 강을 끼고 걷는 길이다.
출발 하기전 이동네 명소 다리 앞 카페에서 또르띠야와 커피 등으로 아침을 먹고 다리를 건너 기분좋게 걷기 시작했다. 7시 8분출발.
5키로 남짓 걷다보니 larrasoanna 마을이 보인다.
이 곳이 알베르게들과 카페가 있어 마을을 가로 질러 마켓으로가서 물도 사고 사과도 샀다.
이 상점 주인장은 며칠전 한국남성 두명이 와서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기타를 치며 불러 주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유튜브에서 찾아 달란다.
역시 김광석 노래는 어디든 통하는구나. 나도 이역만리에서 들어보니 또 좋았다.
중간 zuriain 마을 초입의 바에서 또 한바탕쉼을 하고 길을 걷는다. 햇살은 뜨겁고 더워 정식 까미노 길을 벗어나 자전거길이 있는 공원을 따라 걸으니 그늘 이 있어 좋았다.
그늘진 벤치에서 쉬기도 하고
역시 마지막 4키로가 항상 힘들다.
커다란 도시 분위기가 나는 arre 부터 걸어도 걸어도 팜플로냐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도 걸으면 다가서기는 하는 법.
오후 세시 팜플로냐 도착.
오늘밤 우리의 숙소는 프라이빗 이인실이다.
방도 넓고 깨끗하고 욕실까지 딸린 방이 60유로다.
옛 고 저택을 깨끗하게 보수한 방이다.
나의 동반자 숙은 너무나 만족해하였다.
오늘은 침낭을 꺼낼 필요도 나의 수건을 안써도 되는 날이다. 같은 방 사람들 눈치도 안봐도 되고..
점저를 나가서 먹고 데카트론 들러서 스틱도 하나 사고..
도시를 둘러보고 싶지만 연일 사만보 이상을 걷다보니
너무나 피곤하여 물과 사과만 사가지고 돌아오고 말았다
이집은 가성비 값인 집이다. Pension me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