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릉도 여행(2021.6.7~6.14)

내수전-석포 옛길(마지막 날.6.14)

2021년 6월 14일(월) 흐림.

오늘의 일정
1.내수전 일출 전망대
2.내수전 -석포 옛길
3. 안용복 기념관.
4.전주식당(저동항 여객터미널 근처)
5.씨스타 11호 탑승
6.강릉 안목해변
7. 강릉역 파인시티 호텔

 

울릉도여행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오늘 울릉도를 나가는 배가 오후 5시 20분 출항이라 오늘도 오롯이 즐길수 있다.
오늘 날씨는 습도가 높고 꽤나 더웠다.
처음으로 방안의 에어컨을 가동시켰다.
남은 채소로 전을 부치고 남은 감자를 삶고 남은 과일도 잘라먹고...

체크아웃 시간인 10시에 짐을 맡기고

아껴놓은 이동네에서 시작하는 내수전-석포 옛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습도가 높은 더운 날씨에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가까운 줄 알았던 내수전 일출 전망대는 땀을 한참 쏟아내야만 도착할 수 있었다.

울릉도의 거의 모든 투어버스가 오는 걸 보면 명소는 명소인가 보다.
올라보니 멋지긴 멋졌다.

저멀리 저동항이 보이고 북저섬 죽도 관음도 등이 보일 뿐만 아니라

날 좋으면 독도까지 보이는 멋진 전망대.

그러나 오늘은 운무가 가득하다.
살짝 살짝 감질나게 보였다 감추었다 한다.
입구의 노점에서 더덕쥬스를 한잔씩 마시고

석포로 가는 옛길을 걷는다.
이 길은 순환도로가 생기기전 태풍이 불어 배가 못 뜰 때
옛사람들이 이용했던 길이란다.
길은 잘 복원해 있었고 군데 군데 쉼터도 있고

산의 향기가 온전한 행복한 길이었다.
오늘이 떠나는 날이 아니었다면 석포 전망대까지 가서 널럴하게 즐겼을 테지만

우리는 안용복 기념관에서 길을 마감해야만 했다.

콜을 불러 택시를 타고 풍경채로 가서 짐을 찾아

저동항 근처의 며칠전 만난 기사님이 소개해준 전주식당으로 갔다.

늦은 점심을 정식으로 먹는데.

반찬등이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반찬을 세번이나 리필할 정도로 정신없이 흡입한 우리들.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매우 흡족.
남은 시간에 울릉도 특산물인 삼나물 등을 사서 택배로 부치고...
우리는 울릉도를 떠난다.
강릉으로 돌아오는 뱃길에서 돌고래떼가 나타났다는 소리도 들었고...
8시반 강릉 안목항 도착.
강릉역 파인시티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가성비 높은 숙소..
너무도 순조롭게 잘 다녀온 울릉도 여행.

 

 

 

 

 

 

 

 

 

 

 

 

 

 

 

 

 

 

 

 

 

 

 

 

 

안용복 기념관에서....

 

안용복 기념관에서....

 

안용복 기념관에서.... 택시 시간과 배 시간이 촉박하여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다.

 

 

 

저동항 바로 앞에있는 전주 식당의 정식. 정식(9,000원)은 깔끔한 맛으로 가성비 높다.

울릉도에서 먹은 몇 안되는 맛집.

 

오징어 말리는 장면을 길거리에서 흔히 보니. 울릉도는 울릉도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