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릉도 여행(2021.6.7~6.14)

성불사,울릉천국.저동 촛대바위 (6.11)

2021년 6월 11일(금) 비가온다.

오늘의 일정

1. 성불사, 코스모스 호텔,

2.울야식당,-점심  울야카페-커피등 차

   ---걸어서

2. 울릉 천국.

---- 버스로

3. 저동 명가식당.

4. 저동항 촛대바위 산책길 걸음.

----- 택시로

5. 풍경채 펜션으로...

 

어제까지 독도도 다녀오고 성인봉도 등반하고 관음도도 걷고 울릉도에서 중요한 부분을 했다.
오늘은 비가온다.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 야채전을 해먹으면서 빈둥거리다
10시 조금지나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성불사로 향한다.
성불사 간다니 기사님은 성불사 올라가는 길 바로 앞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성불사.

송곳바위가 멋지게 병풍처럼 쳐져있는 절이었다.

저절로 영험함을 느끼는 곳.
그 앞에는 울릉도에서 가장 고급지다는 코스모스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이 곳에 묵지는 못하지만

여기에 있는 울야식당에서 밥을 먹고

울야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나마 그 멋에 취해본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넓은 잔디에서 바다와 송곳바위의 멋진 뷰를 즐길 수 있을 거다.

비록 잔디위의 안락의자에 몸을 눕히진 못했지만 잔디위를 거닐면서 충분히 즐기긴 했다.
이 곳에서 우린 천천히 발길을 돌려 이장희씨가 일구었다는 울릉 천국으로 향하였다.

길이 없어 찻길인 해변 길을 이용하는데 신경쓰인다.

그러나 코끼리 섬을 가까이 보면서 걷는 것에 위안을 삼을 밖에.
울릉 천국.

거의 모든 단체여행객들이 찾아 오는 곳이다.
이들은 이 곳에 10여분 머무른다.
그러나 뒤에 송곳봉과 깃대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있는 멋진 곳이었다.
이장희씨의 손길로 연못도 만들어졌고 정원도 가꾸어졌단다.

우리는 한참을 이곳에 앉아있었다.
내친김에 깃대봉 트래킹(1.5키로)을 하려했으나

가파르고 비온뒤라 길이 축축하고 미끄러워 도중에 포기하고 돌아왔다.
평리에서 버스를 타고 이제 저동으로 간다.
저동에서 명가식당에서 따개비 칼국수 등으로 식사를 했으나 별로다.

울릉도는 값만 비싸고 맛은 그저 그렇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
밥을 먹고 첫날부터 가보려고 했던 촛대바위길을 걷는다.
이 길에서 보는 저동해안과 마을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노르웨이의 스타방에르가 생각나기도 하는 풍광이다.
마을뒤의 산들이 푸르러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기분 좋은 저녁 산책이다.
저동 편의점에서 우유 등을 사서 돌아오는데....
오늘도 꽉찬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