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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2021.6.7~6.14)

울릉도 일주 유람선, 태하 대풍감(6.12)

2021년 6월 12일(토)
.1. 울릉도 여행의 백미. 일주 유람선
.2. 박가네 따개비 칼국수
3. 태하 대풍감
4. 울릉 약소 숯불구이
5. 도동성당

어제 유선으로 예약한 유람선을 타러 일찌감치 도동항으로 가려는데 택시가 없단다.

아니 이럴 수가. 그러나 콜센터에서 곧바로 택시를 수소문해 주었다.
유람선은 꽤 컸고 8시 40분 출발 10시 40분경 도착으로
두시간 가량 섬 한바퀴를 돌면서 죽도 삼선암 코끼리 바위 등을 비교적 가까이 보는 투어였다.
이미 4일간 섬의 이곳 저곳을 발로 밟아본

우리에게는 섬에대한 깊이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투어였다.
울릉도에 왔다면 섬일주 유람선 투어는 꼭 해봐야 할 듯.
유람선에서 내리니 11시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도동항 바로 앞의 맛집. 박가네로 들어갔다.
따개비 칼국수 단일 메뉴만을 파는 식당이다.
따개비를 갈아만든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국물한방울 안남기고 한그릇을 뚝딱했다.
그리고는 도동항 일대 산책.
우리의 다음코스는 태하.
태하가는 버스는 12시 20분에 도동항에서 출발한다.
태하가는 길. 역시 바닷길.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간다.

울릉도는 순환버스가 잘되어 있고

비교적 제시간에 다녀 이용하기 편리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40여분 소요.
태하.우산국의 옛도읍지이자 울릉도 개척령이 내려진 이듬해인 1883년 53명의 개척민이 첫발을 디딘 유서깊은 곳이란다.
우리가 이 곳에 온 이유는 한국의 10대 비경 중의 하나인 태하 대풍감을 가기위해서다.
경사가 가파른 곳을 걸어 올라가야하는데

그전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을텐데 태풍으로 고장이나 걸어 올라간다.

태하 등대옆 전망대.

정말 멋진 경관이 펼쳐져있었다. 유리막이 아쉽다.

그러나 안전을 생각한다면...
전망대 옆길로 새로깐 야자 매트가 있는데 그길로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가면 제2의 전망대가 있는데

그 곳은 선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 코끼리섬. 송곳봉 등이 펼쳐져 보이고

바닷물은 옥빛으로 너무도 아름다웠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뷰.
우린 다시 등산 리본 표식을 따라 걸어가 보았다.
가파른 낭떠러지 길도 있어 심장이 쫄깃거리는 길이다.
결국 해안산책로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이 해안 산책로는 태풍으로 훼손되어 끄트머리 일부만 걷고

다시 모노레일 쪽으로 올라가 마을로 내려온다.
엄청 멋진 경치를 즐기고 엄청 쫄깃거리는 길을 걷고..
내려온 태하동네는 아늑하고 동네 사람들은 순박하고 따듯하고...

마음이 느슨해졌다.
우린 이 동네에서 오징어도 사고 아이스 크림도 사서 먹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다음 목적지는 사동 울릉약소 숯불구이 집.
울릉도의 좋은 풀들을 먹여 키운 소란다.
맛은 있는데 넘 비싸다. 그래도 잘 먹었고.
주인장이 도동성당까지 태워주어 쉽게 성당 도착.
울릉도에서 미사를 본다. 독특하고 따듯한 분위기의 성당
미사까지 끝내니 8시반이 넘어버렸다.
택시를 잡아타는데 기사님이 아침의 기사님이다.
울릉도에 택시가 47대만 있다더니 참말이다.
야경을 보며 돌아오다. 오늘도 환상적인 울릉생활

 

도동항에 있는 박가네 칼국수. 울릉도에서 먹은 음식 중. 탑3에 들었다. 

따개비를 갈아넣은 국물이 진하여 일품이다.

이 집은 칼국수 하나만 파는 찐 맛집이다.

 

도동항에서

 

 

 

 

 

 

울릉약소구이.. 맛있지만 엄청 비싸다.

 

도동 성당에서

 

도동성당에서

 

도동성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