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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2021.4.26~5.25)

저지 예술인 마을에서 월령리까지(5.5)

오늘 어린이 날이다.  우리가 묵고있는 이 숙소에서도 어린이들이 많다. 

어린이날 기념 여행 중! 벌써 3일째 우린 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수영장을 양보하고 있다.

매일 수영을 해서 수영실력을 늘리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오늘 우리의 걷기는 저지 예술인 마을에서 월령리까지..

저지 예술인 마을까지는 택시를 타고 간다. 우린 현대 미술관과 김창열 미술관을 관람했는데 특히 물방울 작가.

김창열 미술관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구도자의 자세로 그림을 그린 그에게 존경을 보낸다.

14-A코스를 거슬러 올라 14코스를 걷는다. 저지 오름을 웨돌아 밭길과 숲길을 번갈아 걷는데 한참동안 걸어도 쉴곳이 없다. 화장실도 없고.,,

길은 한적하니 좋았지만...

월령리 가까워서야 카페 등이 발견되어 급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 바다위에 심어놓은 풍차와 희디 흰 바다물과 검은 현무암이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곳이다.

마을도 아기 자기한 벽화들이 많았고...그런데 우리 마음에 드는 밥집을 발견할 수가 없다.

월령포구에서 택시를 타고 한림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여러사람이 권하는 집이므로..

그러나 오늘의 재료가 소진되어 마감이란다. 할 수 없이 근처 식당에 가서 생선정식을 먹는데 정말 별로다.

이번 제주살이는 식당운이 없는 걸로... 한림 칼국수는 더이상 도전하지 않으리라.

숙소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어선지 점심시간이 훨 지나 식사를 하는데도 별로 배가 고프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