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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삶을 찾아서(포르투갈 등)

까미노9일(비야마요르 드 몬하르딘 에서 산솔까지)19키로

 

 

 

 

 

 

 

 

 

 

 

 

 

 

2019.04.21(일) 날씨 흐림

숙소

Alberge Restaurant Codes(1인 10유로 아침 4유로, 깨끗하고 레스토랑을 겸해 밥먹기 좋다.)

 

이틀 동안 10키로 미만을 걷다 오늘 19키로를 걸으려니 은근 준비를 해야했다. 특히 오늘 걷는 길이 햇빛 피할 곳도 바도 없는 곳이라 하니 더더욱.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아침.이 알베르게의 아침은 먹을 것이 없다. 빵도 없고 딱딱한 러스크에 잼을 발라 먹어야 한다-을 먹고 6시 15분에 길을 나섰다. 사방이 캄캄하여 초반에 살짝 길을 놓쳤으나 곧 다시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10분정도 허비.

길은 평탄하고 걷기 좋다. 우리도 드물게 속력을 내어 걸었다. 로스 아르코스까지 가는 중간에 마을도 쉴 곳도 없어 내쳐 걸은 듯

10시경 로스 아르코스 도착. 30분정도 바에서 오믈렛과 차를 마시면서 쉬다가 다시 출발. 12시 산솔 도착. 5시간 반만에 19키로 완수. 카미노를 걷는 이후 최단시간에 도착한 것이다.

오는 내내 탁 트인 평원에 영글어 가기 시작하여 연두색으로 변한 밀밭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포도밭은 잎이 더 많이 나와 있었다. 올리브 밭도 많이 보이고...

오늘 날도 흐려 더욱 걷기 좋은 길이었다.

우리가 머문 산솔은 50가구 미만의 작은 마을이었다. 높은 곳이라 전망도 좋다. 마을도 조용하고.

점심 때 미리 먹은 메뉴 델 디아도 맛있다.

씻고 일치감치 정리하고 쉰다.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없는 이 곳 성당에선 미사가 없다.

쓴돈

카페 6.3

숙박비 20

점심 27

짐서비스 5

저녁슈퍼 18.45

합계: 7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