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에스테야 아고라 호스텔(20유로 아침 포함. 엄청 깨끗하고 침대 좋고 개인 공간이 확실하게 보장된다. 현대식)
오늘은 9.5키로. 가볍게 걷고 에스테야에 도착해서 에스테야를 어슬렁거린다면서 구경하는일이 오늘의 할일이다.
성당도 3개나되고 궁전도 하나 있고 꽤 큰 규모의 도시다. 사람들도 많고 관광객. 순례객도 많다.
호스텔이 13시에 문을 열어 카페에서 있다 거리구경하며 높이 솟아있는 성 미카엘 성당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테이핑 재료를 사러 약국에 갔는데 성 금요일이라 다른 약국들이 다 닫는 바람에 줄이 엄청길었다. 30분이상 기다렸지만 결국 못사고 만다. 없어서...
그리고는 체크인. 우리가 첫 숙박객이다.
방에 짐을 놓아 두고 리셉션에서 알려준 MUNDO레스토랑에서-라 카르셀 다닌건너 순례자 거리에 있다.- 샐러드와 스프 오믈렛 맥주 등으로 점심을 먹는데 신선하고 맛있다.
점심 후 호스텔로 돌아와 씻고 쉬다.
그리고 까미노 밀을 먹으러 낮의 레스토랑 Mundo로 다시갔다. 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인포메이션센터와 페트로 성당에 들렸는데 중세에는 순례자 무덤으로 사용되었다는 페트로 성당에서는 긴 부활절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끝까지 참석하기는 무리.
중간에 나와 문도 레스토랑으로 갔다. 6시에 시작한다는 까미노 밀을 먹으러...낮의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고 갔지만 별로다. 실망이 큰 까미노 밀(8.9유로에.스프와 와인이 별도다)
샐러드와 주메뉴도 같은 접시에 나오고 셀프 서비스를 강요하고.. 저녁을 먹은 후 심카드를 사볼까 하며 거리를 거닐었는데 부활절 주말이라 다 문을 닫았다. 거리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산 후안 바우티스타 성당앞 광장을 웨어싸고 사람들이 서있고 부활절 예수 수난 퍼레이드가 단락별로 이루어고 있었다.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무척이나 진지하다. 귀한 경험. 9시가 넘어서야 숙소로 복귀. 에스테야(별이라는 뜻이라고)에서 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밤에 침대에서 쓰리심 충전 완료. 앞으로 한달치 데이터가 마련되었다. 오늘은 까미노 길로 들어선 이후 가장 좋고 비싼 숙소다.
쓴돈
숙박비 40(1인 20)
아침식사 9
배달서비스 5
성당 봉헌 2.5
카페 5.2
문도 점심 16.7
물 1.5
저녁 22.8
합계: 102.7
2019.04 .20
숙소
Alberge Villamayor de Monjardin(P 15유로. 침대에 부직포 덮개를 준다. 깨끗하지만 뭔가 답답.2층 침대의 2층이 너무 높아 무섭다. 아침 포함)
오늘도 9.5km만 가면 된다. 원래는
로스 아르코스까지 21.5km를 가려 했는데 유언니의 발상태로 보면 세시까지(알베르게를 예약했으나 3시까지 못가면 허사란다.) 로스 아르 코스까지 가기는 무리라 생각하여. 비야마요르 드 몬하르딘을 종착지로 잡았다. 널럴하고 여유롭다
다른 사람들이 서둘러 짐을 챙겨도 우리는 침대에 있었고 다 챙기고 떠난 조용한 호스텔에서 잘 차려진 아침을 우아하고 느리게 먹을 수 있었다. 이 곳 아고라 호스텔의 아침은 여지껏 먹은 아침과는 다르다. 치즈와 햄등이 더 있었고 과일도 챙겨져 있었다. 그리고 깔끔하고. 소스도 토마토 페이스트와 올리브 유 등 신선한 먹거리가 가득이다.
아침을 먹은 후 유언니의 심카드도 충전해 주고 9시가 넘어서 출발 하였다. 우리가 가장 늦게 숙소를 나선 것이다. 항상 가장 잏찍 나섰는데...
길은 에스테야 도시를 벗어 나자 금세 산길이었다. 승연이가 묵은 아예기를 지나자 곧 수도꼭지에서 와인이 나온다는 loaches
이라체 입구에 헤수스 대장장이가 있는데 그와 기념사진을 찍는데 헤수스는 일부러 도끼도 들어 보여주고 숯불도 피어가여 최선을 다한다. 그가 만든 조가비 목걸이를 샀다. 그의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완전 깨끗하다. 여기에서 산타 마리아 라 레알 수도원의 스템프까지 받았다.
대장장이와 헤어져 조금 더 가니 와인의 샘이 나온다. 지전거를 타고 온 한사람만 있을 뿐 조용한 와인의 샘. 내가 산티아고를 걷고자 한 이유가 수도꼭지에서 와인이 나온다는 한마디 때문이었는데 감격이다. 준비해간 패트병에 가득 담아 본다. 그자리에서 맛도 보고... 이 와인의 샘 바로 위에는 오래된 와이너리를 갖고 있는 와인 박물관이 있었다. 건물 자체는 소박해 보이나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 2층까지 와인 저장고가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특히 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지부심이 컸다.
이라체에서 부터 걷는 길은 한가로운 산길이었다. 날씨는 엄청나게 빛나고... 세상이 다 빛나보이는 걷기길이다. 그리고 저멀리 장벽처럼 보이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친 스케일 큰 풍광이 오늘의 걷기 길이다.
쉬엄쉬엄 느릿 느릿 걷기. 아스케타에 12시 도착. 전망이 뛰어나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카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 혼자 일하는 여성이 숨을 헐떡거린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아스케타에서 오늘의 종착지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 까지는 1.5키로다. 역시 느릿한 우리. 두시 알베르게 비야마요르 드 몬하르딘 도착. 길에서 만난 서양인들이 미리와 좋은 위치의 침대를 다 장악해 버렸다.
씻고 빨래하고 책읽고 동네 어슬렁거리고 이 작은 동네에서 우리가 할일이다. 저 높은 언덕 정상에 산 에스테반 성채 유적이 .남아 있으나 올려다 볼 뿐 가 볼 엄두는 나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볕바른 양지에 앉아 저마다 담소를 즐기고 있다.
오늘 이동네 유일의 레스토랑은 6시에 까미노 밀을 한단다.
포기하고 마트에서 바게트 빵과 토마토 치즈. 하몽 삶은 달걀 등을 사서 저녁을 해결. 알베르게 부엌에 있는 신선한 올리브유를 곁들이니 더욱 맛있는 저녁이 되었다. 물론 이라체 수도 꼭지에서 받아 온 와인도 맛있는 저녁에 코 역할을 하였고.
까미노 걷는 사월의 가장 어려운 일은 알베르게 예약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알베를 이곳 관리인에게 부탁하여 예약하였다. 앞으로 3일은 해결된 듯.
쓴돈
근육테이프 12.5
헤수스 목걸이 8
배달 서비스 5
점심 등 15.5
숙박비 30(1인 15)
세탁비 6
저녁 슈퍼 10.5
합계: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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