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목) 흐리고 비 한두방울
숙소
Alberge de lorca hose Ramon (8유로 세탁서비스(5). 저녁식사 가능(13)저녁식사 푸짐하고 맛있음)
평화로운 오바노스 마을을 떠난다. 6시 30분이 넘으니까 한사람씩 일어난다. 나도 일어나서 침낭을 개키고 세수를 하면서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7시에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가니 관리인 후안씨가 섬세하게 커피를 따라 주면서 서빙을 해준다. 셋팅도 미리 다해놓고....
너무나 선량해보이고 섬세한 후안씨. 그래서 이 알베르게를 잘관리하는가보다.
아침은 슬로베니아에서 온 부부와 울 한국인 63세 동갑 부부와 함께하였다. 부드럽고 편안한 아침식사 분위기.
아침 식사 후 배낭을 챙겨 들고 Atsedel로 가서 유언니와 은주씨 를 만나 다시 짐을 꾸려 배낭 한개를 짐서비스에 맡기고 출발.
오늘 길은 좁은 걷기 길을 유채꽃과 관상용 양귀비를 심어 놓아 꽃길을 걷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포도밭과 밀밭과 올리브 밭이 번갈아 보이는 편안하고 무난한 길이다.
16키로만 걸어도 되니 마음이 일단 편안하다. 마네루 마을을 지나서 포도밭과 올리브 밭을 따라가다보니 언덕 사이로 주택들이 성처럼 보이는 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이 시라우키로 '뱀의 둥지'라는 마을이란다. 골목 사이로 미로 찾듯이 노란 화살표를 찾아 길을 가는 일이 재미진다. 이제 시라우키를 지나니 우리가 오늘 머물 마을 로르카가 5.5키로 남았다.
올리브 농장에서 만든 멋진 기부금 카페에서 쉼을 가진 후 다시 길을 걷는데 역시 마지막은 힘든 법. 2키로 정도를 앞두고 유언니의 발등이 너무 아파 잠시 쉬다 마지막 걸음을 재촉하였다.
13시 반 로르카 도착. 우리의 알베르게 호세 라몬.
호세씨의 부인(한국인)이 친근한 한국말로 정겹게 맞아 준다.
깨끗하고 편리한 숙소 샴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넷(은주씨, 승연씨,유언니, 나)은 오늘 4인실 름에 같이 묵게 되었다.
저녁식사 포함 22유로에 묵게 되었는데 나름 괜찮은 듯.
저녁이 7시에 시작된디기에 점심을 거른 우리는 간단한 식사를 하길 원했다. 호세씨 부인의 배려로 샌드위치와 오믈렛은 서비스 맥주 등 음료만 지불하게 되었는데 이 것은 유언니가 지불.
저녁은 오랫만에 먹는 제대로 된 식사였다.
렌틸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와 스테이크 와인 두 병 그리고 한국인 찬스 소주 한병 등 짜지도 않고 맛있다.
이 집 주인장의 한국 여성. 빠리 빠리하고 쿨한 사람이다.
쓴돈
숙박비와 저녁 44(1인 22)
세탁비 2
짐서비스 5
카페 6
합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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